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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운동과 보건의료운동

by 동인련 posted Jan 3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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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운동과 보건의료운동


보건의료단체연합의 박한종이라는 분이 발표한 글을 tina가 맘대로 요약해서 올립니다.

프랑스에서 1968년에 미국의 베트남공습에 항의해서 미국계 은행을 습격하다 구속된 학생 3명의 석방을 시위하던 일이 공권력에 의한 캠퍼스 점거로 이어진 사건이 시작인데요. 공권력 점거로 말미암아 '교육부로부터의 대학의 자율성'을 선언하게 되고, 이것이 노동운동으로도 번져 전세계에 영향을 줬다지요.


 이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직접적인 것은 아니지만 여성운동이나 보건의료운동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68혁명의 슬로건인 "상상력이 권력을 쟁취한다", "모든 금지를 금지하라",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라" 에서보듯이,

거시적 권력을 미시적으로.
일성적인 것을 문제 삼는 것으로 (사적이고 은밀의 영역인 가족내 권력관계나 성..)

다양성을 중요시하며.
신체성을 중시-이성(理性)주의에서의 탈피, 근대성을 해체하는 경향으로 성격을 보였구요.

이러한 모습이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기존의 "생의학적 의사-환자관계"가 갖는 전문주의의 문제와 개인을 객체화 시키는 의학의 시선에 대한 문제제기를 본격화 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정신의약분야에서의 영향('가타리'라는 정신과 의사), 그리고 여성과 장애인, 동성애자를 보는 시각의 변화에 영향을 줬다고.


1. 전문주의

<<다음 두 단락은 직접인용>>

 기존의 환자-의사의 모델을 미시적으로 분석해 보자면, 의사는 전문주의적 도덕성과 지식 및 기술을 통해 환자를 치료하고, 환자는 "환자역활"을 수행함으로써 사회적 일탈(질병)을 치유한다는 기능주의적 모델이다. 환자-의사의 기능주의적 모델은 의사의 전문주의를 너무 피상적으로 받아들인다는 것과 질병을 환자 외부의 것, 즉 생의학적 질병관을 전제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안정을 지향하는 보수주의적 경향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대해 68혁명 이후의 철학을 대표한다할 미셀 푸코가 지적하는 것은 환자-의사 모델이 지니고 있는 권력의 측면, 지식으로서의 권력이 일상생활마저도 통제하고 있다는 것, 더 나아가 일상적 주체
를 구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tina강조, 치과 가서 의사가 금니를 해야만 내 치아가 멀쩡하다고 한다면 나는 없고 그는 있는 지식에 기대 나는 그에게 의존할 수밖에, 그이 말이 구라라 할지라도) 푸코가 말하는 권력은 군주(특정주체)에 귀속되는 주권적인 것이 아니라, 전인구의 몸에 지식의 형태로 귀속되는 감시적 권력의 문제인 것이다. 푸코는 그런 감시적 권력이 판옵티콘이라는 원형감옥의 모델과 시선의 문제로서 의학을 통해 쉽게 설명한다. (참조-푸코의 "감시와 처벌")

 의학의 전문주의가 가지는 권력은 노골적이며 이념적인 억압의 형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
표면적으로는 오히려 의사는 환자가 스스로 자신을 드러내고, 책임을 지고, 결정하게 한다.
그러나 의학적 담론은 개인의 몸에 대한 의학적 검사와 분석의 대상을 통해 드러나는 전문적 지식을 통해 개안을 객체화시켰다. 또한, 의학담론이 가지는 양자간의 불균등한 구조와 잠재력 등은 환자의 표면적 결정력 속에서 의학의 지식-권력이 환자를 훈육시킴으로써 의사(가짜, pseudo) 주체적 존재로 만들어 버린다. 푸코는 이러한 상황에서 탈피할 방법으로 '미시적으로 분산된 전략으로서의 권력'을 상상합니다.

 푸코의 대안은 '대체의학의 발전'과 '예방 및 일차 처치를 강화하고 공중보건을 확대' 였지만, 알다시피 대체의학도 시장화 되서 전문가가 장악해 가는 형국이고 공중보건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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