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성명 및 논평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보 도 자 료

수 신

언론사 사회부 담당

발 신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

http://www.lgbtact.org lgbtqact@gmail.com

담 당

동성애자인권연대 070-7592-9984

제 목

성소수자인권단체, 교회와 함께 청소년 성소수자들을 위한 거리상담쉼터건립운동 본격적으로 시작하다!

발 송 일

2014331() 2

<성명서>

사랑의 뜻풀이를 남녀간으로 한정한

국립국어원의 재개정은 명백한 성소수자 차별이다.

 

지난 20125명의 대학생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사랑’, ‘연애’, ‘애정’, ‘연인’, ‘애인의 뜻풀이 변경을 제안하였다. 이를 통해 뜻풀이의 행위주체가 남녀또는 이성으로만 규정되었던 것이 성 중립적인 표현인 두 사람으로 변경되었다. 하지만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 등 보수 기독교 세력을 중심으로 이러한 개정이 동성애를 옹호·조장한다면서 국립국어원에 반대의견을 담은 민원 넣기 및 항의 전화 운동을 조직하였다. 이에 국립국어원은 이들 단어에 대한 내부 재검토를 거쳐 지난 1사랑’, ‘연애’, ‘애정’ 3개 단어의 행위주체를 남녀로 되돌리고, “재변경 이전 뜻풀이는 한쪽에서 보면 오해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돼 전형적인 쪽을 기준으로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랑의 뜻풀이를 '남녀 간에 그리워하거나 좋아하는 마음. 또는 그런 일'로 바꾼 이번 재개정은 명백한 차별이다. 재개정 이전 '어떤 상대의 매력에 끌려 열렬히 그리워하거나 좋아하는 마음'이라는 사랑의 뜻풀이는 그 누구도 배제하고 있지 않다. 이러한 뜻풀이가 이성애자들에게 동성애를 하라고 조장한다는 것은 억지에 불과하다. 오히려 이번 재개정이야 말로 이성애를 강요하고 있다. 동성애자를 비롯한 성소수자들에게 사랑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말라고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동성 간 사랑은 사랑이 아니면 무엇인가?



언제까지 사랑남녀간에만 하는 것이라는 오만함을 고집할 것인가. ‘다름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내디뎠던 한 발자국을 되돌려버린 이번 재개정을 규탄한다.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 등 성소수자 혐오세력들은 자신과 다른 사랑을 차별하고 배제하는 데 힘쓰는 대신, 다른 사람들의 사랑에 사랑으로 응답하는 자세를 배우기 바란다. 또한 국립국어원은 성소수자 차별적인 재개정을 철회하여 모두가 평등하게 사랑이라는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2014331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직인생략)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국제인권소식 ’, 노동당 성정치위원회, 동성애자인권연대, 대구퀴어문화축제, 레주파, 망할 세상을 횡단하는 LGBTAIQ 완전변태, 30대 이상 레즈비언 친목모임 그루터기, 성적소수문화환경을 위한 연분홍치마,언니네트워크, 이화 레즈비언 인권운동모임 변태소녀하늘을날다, 정의당 성소수자위원회,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차별없는세상을위한기독인연대,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한국레즈비언상담소,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한양대 LGBT 인권위원회(), HIV/AIDS 인권연대 나누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상담 및 인터뷰 요청 전 꼭 읽어주세요! 동인련 2010.05.12 84841
392 [HIV/AIDS인권활동가네트워크 성명] 시대의 오명을 자처하는 프로축구단 대전시티즌은 유죄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9.07.15 244
391 [성명] 사실상 최저임금 감액 결정에 유감을 표명한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9.07.12 13575
390 [성명] 성소수자 노동자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총파업을 지지한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9.07.03 200
389 [성명] 노동자의 양심까지 감옥에 가둘 수는 없다 - 성소수자 노동자는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에게 청구된 구속영장 철회를 요구한다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9.06.20 21780
388 [입장문] 한국의 국가폭력을 기억하고 경험하는 #우리는홍콩의시민들과함께합니다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9.06.18 215
387 [성명] 노동자는 무죄다! 구속된 민주노총 활동가들을 즉각 석방하라!- 노조 없는 성소수자 사지로 내모는 노동개악에 대한 항의는 정당하다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9.05.31 144
386 [무지개행동 논평] 2019년의 한가운데서 이곳저곳의 퀴어문화축제를 환영하며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9.05.28 98
385 [가구넷 성명] 대만의 아시아에서 첫번째 동성결혼 법제화를 환영한다!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9.05.28 175
384 [성명] 자유한국당은 혐오로 표심을 잡으려는 치졸한 작태를 멈춰라! - 자유한국당 혐오선동에 부쳐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9.05.21 180
383 [성명] 경남도의회는 학생인권조례를 조속히 제정하라! - 또다시 혐오에 굴복한 경남도의회 교육상임위를 규탄하며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9.05.16 179
382 [차제연 논평] 성소수자 행사에 대한 장소 불허 이제 그만!! 차별금지법을 제정하자!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9.05.13 136
381 [성명] 성소수자의 일터에 변화를 일으키자 - 2019 세계노동절대회 참가와 노동개악 저지 투쟁을 결의하며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9.05.01 222
380 [입장문] 국가 통제에 저항해온 모든 이들의 승리 -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에 부쳐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9.04.11 152
379 [무지개행동 논평] 브루나이는 동성애를 범죄화하는 샤리아 형법 시행을 즉각 철회하라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9.04.09 132
378 [무지개행동 논평] 한국 주거권 실태에 대한 UN주거권 특별보고관의 최종권고안을 환영하며 정부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한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9.03.15 144
377 [HIV/AIDS인권활동가네트워크 성명]'청정'해야 할 것은 질병이 아니라 질병에 대한 혐오다.-(사)대한에이즈예방협회 제 11대 회장 윤해영의 취임에 부쳐,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9.03.12 322
376 [연명 성명] 우리 모두는 HIV감염인의 존엄한 삶에 연대한다. 어느 대학 소셜미디어를 통해 드러난 에이즈혐오 사건에 부쳐, 그 모든 비난과 욕설에 함께 맞서며,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9.03.06 219
375 [무지개행동 논평] 국가인권위의 동성커플 진정 각하에 대해, 평등한 혼인을 위한 적극적인 논의를 바란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9.03.04 176
374 [무지개행동 성명] 비과학적이고 인권침해적인 ‘전환치료’의 문제에 (사)한국상담심리학회의 분명한 입장을 촉구한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9.02.20 260
373 [전환치료근절운동네트워크 성명] ‘전환치료’를 시도한 상담사에 대한 (사)한국상담심리학회의 영구제명 결정을 환영하며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9.02.20 313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30 Next
/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