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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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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라도 꾸어봤을까.. 추모제라는 거. 누나는 내일 4시부터 자원봉사 하려구. 부모님이 올라오신다고 했는데 한 번 더 못된 딸 해야지. ^^;; 언니랑 통화를 했어. 내일 추모식 때 네가 쓴 시 중에 한 편을 읽어줄 수 있겠냐는. 당연히 그러겠다고 대답은 했는데.. 글쎄... 자신이 없다. 그걸 읽으면서 안 울 자신 말야. 약속할게. 너의 죽음을 한 순간 스쳐가는 '꺼리'로 만들지는 않겠다고. 누나 믿지? 행복해라, 애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