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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2003.11.04 20:06

오빠들..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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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거기재미있어요? 너무 좋아서 안오는거에요? 거긴 총도없고 칼도 없나요? 그럼 아픔도 없고 눈치도 없겠네? 정말 좋겠어요*^^* 오빠들 맨날 티격태격하더니...갈때도 또 싸웠죠? 그죠? 그렇다고 한마디만 하면...내가 비행기타고 거기로 갔을텐데... 근데 지금 있는 곳은 너무 멀어요.. 예전처럼 멀지만 비행기타면 갈수 있는 곳에 있어줘요. 나말에요, 오빠들 물건 다 가지고 있어요. 혁이오빠 옷들하고, 우오빠 옷들도..그리고 둘의 소중한 목걸이하고 반지도말예요.. 내가 다 가지고 있어요. 울 오빠들 어떻게해...다신 이 동생얼굴 못볼텐데.... 슬프죠? 그죠? 슬프다고 말하면...내가 다 용서해줄텐데..나만 버리고 간거. 거기 좋죠? 둘만있기에는...내 방해도 없고말야...약았어정말.. 잘지내겠죠? 그죠? 묻고싶은게 너무 많고 듣고싶은것도 너무 많아요. 내가 그곳으로 가면 들을수 있겠죠...잘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