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조회 수 5920 댓글 0
내일은 학교에 가서 동성애를 주제로 이야기를 하게 됐어요. 20명 남짓 되는 사람들한테 커밍아웃도 했구요. 교수님께서 너 게이냐고 물으시길래 별로 부정하고 싶지 않아서 그렇다고 해버렸지요. 생각보다 후회되진 않더라구요. 거짓말 안해도 되니까 편안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고^^ 짧은 영어로 버벅대면서 고생하겠지만 잘 해보려구요. ^^ 준비하면서 육우당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이미 지난시간에 워밍업으로 의견들을 들어보았는데 당신이 안타까운 선택을 할 때보다 세상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호모포비아는 단 한명 뿐이더군요. 대부분 동성애자를 지지하거나 잘 모르겠다는 한 두명이 있었지요. 물론 자기 가족중엔 없었으면 하겠지만요^^ 이런 기쁜 소식을 전하러 왔어요. 잘 있나요? 이런 변화들을 함께 보았으면 좋았을텐데. 거기서 힘을 보태 줄거죠? 육우당이 바랬던 만큼 게이로서 당당하게 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또 올게요.^^ 잘자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9 이곳에 들러서 - clash 2006.07.17 6334
338 몇일째 한적하다... 2006.05.05 5769
337 故 육우당 추모집 "내 혼은 꽃비되어" 발간을 위해 후원해 주신 분들과 故 육우당, 故 오세인 추모의 밤에 참가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동인련 2006.04.25 8379
336 故 육우당 오세인 추모의 밤 "내 혼은 꽃비되어"에 초대합니다. 동성애자인권연대 2006.04.14 5457
335 설마했는데.. 누나야 2006.04.10 5172
334 故 육우당 3주기 추모집 발간을 위한 후원을 기다립니다. 동성애자인권연대 2006.03.11 4611
333 처음이에요. 해와 2006.03.06 3929
332 봄이 슬슬 오려나 보다 2006.02.21 4279
331 게시판 설정이 변경되었습니다. 동성애자인권연대 2006.02.21 3905
330 이제 명절이 코앞까지 다가왔네요...두분은 잘 계시죠...? 김준영 2005.09.16 3493
329 위에 신화 내용 좀 고치죠.. 알다가도 모를 2005.09.01 3007
328 너무도 보고 싶은 세인에게 돌아온탕자 2005.07.08 3016
327 오늘 바람이 좋더구나 2005.04.24 2720
326 지금은 나비 2005.04.23 2570
325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천세아 2005.04.22 2850
324 두 분의 추모제를 준비하며 현아 2005.04.21 2536
323 토요일 유결 2005.04.17 2581
322 세인이에게... GaRanSia 2005.04.14 2643
321 아픔없는 세상을 꿈꾸며 차별없는세상 2005.04.13 2475
320 두 사람이 남긴 물건들.. 기억들... 잘 간직하고 있어요. 2005.04.12 269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