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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조회 수 5919 댓글 0
내일은 학교에 가서 동성애를 주제로 이야기를 하게 됐어요. 20명 남짓 되는 사람들한테 커밍아웃도 했구요. 교수님께서 너 게이냐고 물으시길래 별로 부정하고 싶지 않아서 그렇다고 해버렸지요. 생각보다 후회되진 않더라구요. 거짓말 안해도 되니까 편안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고^^ 짧은 영어로 버벅대면서 고생하겠지만 잘 해보려구요. ^^ 준비하면서 육우당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이미 지난시간에 워밍업으로 의견들을 들어보았는데 당신이 안타까운 선택을 할 때보다 세상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호모포비아는 단 한명 뿐이더군요. 대부분 동성애자를 지지하거나 잘 모르겠다는 한 두명이 있었지요. 물론 자기 가족중엔 없었으면 하겠지만요^^ 이런 기쁜 소식을 전하러 왔어요. 잘 있나요? 이런 변화들을 함께 보았으면 좋았을텐데. 거기서 힘을 보태 줄거죠? 육우당이 바랬던 만큼 게이로서 당당하게 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또 올게요.^^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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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9 내일이 네 추모제란다.. 설탕 2003.05.03 2280
178 조의를 표합니다. 마님 2003.05.03 2658
177 싸움이 있어야 하는 자리엔 싸움을, 사랑이 있어야 할 자리엔 사랑을... 성진 2003.05.03 3453
176 너의 글들을 읽었단다.. 지혜 2003.05.03 2431
175 국제동성애자연합에서 슬픔과 연대의 인사를 전합니다. 국제동성애자연합 2003.05.03 3469
174 가책 눈물 2003.05.03 1817
173 비극이군요... 시민 2003.05.03 2156
172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며... 무지개 2003.05.02 2215
171 펌] 더 이상 죽음으로 내몰지 말라 민사랑 2003.05.02 2051
170 명복을 빌어요~ 2003.05.02 2072
169 '육우당' 에게 보내는 편지 동인련대표 2003.05.02 2634
168 죽음을 애도합니다 김광일 2003.05.02 2318
167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나쁜습관 2003.05.02 1980
166 국제동성애자인권위원회의 슬픔과 연대의 메세지 국제동성애자인권위원회 2003.05.02 9706
165 더이상 동성애자를 죽음으로 내몰지 말라.(민주노동당) 흐르는 물 2003.05.02 2216
164 한기연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기연 2003.05.02 2341
163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종훈 2003.05.02 1845
162 노동절 투쟁에 함께 한 동인련 동지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녹색이스크라 2003.05.02 1923
161 메이데이 갔다왔어..^^ 지혜 2003.05.02 1965
160 이제서야.... 설탕 2003.05.02 1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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