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오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 2년이 지난 지금, 스무한살이 된 너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얼마전 3.20을 준비하면서 카페에서 2년 전 너의 모습들을 만나고 너의 눈매와 귀고리, 웃음을 만나니, 내 눈매가 얇아지며 살짝 찌푸려졌다. 너의 2주기를 준비하면서 우리의 상처도 예전보다는 웃음으로 때우게되고, 너는 정말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너와 함께한 2년전의 봄에 나는 스무다섯이었고 오늘 나는 스무일곱인데, 너나 나나 변한게 있을지. 네 성장해 가는 모습, 내가 계속 봐왔다면 어땠을지, 너는 지금 더 얼마나 강해져 있을지, 삶을 이어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도통 모르겠을때, 널봐도 여전히 모르겠는 이때, 굳이 널 찾은 이유는, 나 어떻게 살면 좋을지, 네가 알려줄 수 있을지, 넌 그냥 웃고 있구나. 괜찮다. 그거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