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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2003.08.07 15:26

故 六友堂 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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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한 시사 잡지에 실린 고 육우당님의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동안 동성애자, 그리고 소수라는 이름으로 차별을 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살겠다는 한 생각으로 살아왔던 저에게 님의 죽음은 그리고 그 숭고함을 한낫 몇줄의 기사로 밖에 접하지 못하는 제자신이. . 저의 그 경박함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님의 그 위대한 선택은 지금 이곳 우리가 살기위해 헤쳐나가야할 곳에 한줄기 희망이요, 방향의 알림이 되길 빕니다. 목숨바쳐 가신 그곳에서 이제 더이상 차별과 핍박이 없는 그곳에서 행복한 삶을 사시길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