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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통제에 저항하라!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행동이 당신의 삶을 기억하는 실천이다!

 

故육우당 16주기 추모행동

혐오와 차별에 희생된 이들을 기억하는 2019 이상한(恨) 연대문화제

 

 

- 일시: 4월 27일(토) 오후 1-4시 

- 장소: 광화문해치마당 (광화문역 9번출구 경사로)

- 공동주최: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장애인과가난한이들의3대적폐폐지공동행동

- 문의: lgbtaction@gmail.com

 

▶ 오후 1시 ~ 오후 4시

<캠페인 및 부스행사>

청소년 트랜스젠더 해방으로 나아가는 튤립연대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

대학·청년성소수자모임연대 QUV

서울인권영화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노들장애인야학

행성인 청소년 성소수자 인권 캠페인 및 추모전시

 

▶ 오후 2시 ~ 오후 4시

<2019 이상한(恨) 연대문화제>

사회: 종헌(노들장애인야학) 호림(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part1. 기억하고 함께 살기

part2. 변해야하는 것은 사회다

part3. 변화를 만드는 불화, 불온한 이들의 함성

공연: 소주♡오소리, 한신대몸짓패 푸르매, 야마가타트윅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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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우당은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구 동성애자인권연대)의 오랜 청소년 회원입니다. 2003년 4월 25일 동인련 사무실에서 세상을 떠나보낸 친구이기도 합니다.

당시 국가인권위원회는 동성애가 청소년보호법 시행령 상의 청소년유해매체물 심의기준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차별이라고 삭제권고를 내렸지만, 보수적인 교회들의 연합 한기총은 국가가 앞장서 동성애 확산을 조장하냐며 반박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 즈음 육우당이 남긴 유서에는 성소수자를 혐오하는 사회와 기독교에 대한 강력한 비판이 담겨 있었습니다.

사회가 인정하지 않는 성적 지향과 성별정체성을 가졌다는 이유로 혐오의 대상이 되고 폭력에 노출되고 학교와 집을 떠나고 삶을 포기하는 이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육우당을 보낸 이후에도 우리는 또 다른 육우당들을, 우리의 친구들과 어쩌면 우리의 친구가 될 수 있었을 보이지 않는 이들을 보내야 했습니다.

이들을 기억하는 노력은 성소수자를 차별하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우리는 청소년 성소수자를 고립시키고 검열하는 제도를 반대합니다. 보호의 미명 아래 청소년 성소수자의 자기결정권을 부정하고 정상성을 주입하는 국가의 통제를 반대합니다. 청소년 성소수자 뿐 아니라, 희생당한 많은 이들의 얼굴과 목소리를 기억하는 노력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연대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매년 4월 행성인은 3대적폐철폐연대(구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 광화문농성)과 함께 추모연대문화제를 진행해왔습니다. 4월은 차별과 혐오에 희생당한 이들을 기억하는 시간으로 새겨져왔지만, 취약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서로 다른 삶의 지층을 살피며 세상의 변화를 요구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4월, 차별과 혐오에 희생당한 이들을 기억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상한 연대문화제>는 차별과 혐오에 희생당한 사람들을 기억하고 우리의 삶을 이야기나누며 연대하고 싸울 힘을 만드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불온하고 취약하고 이상한 이들이 거리 위에 모인 자리는 시끄럽고 즐거울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의 고통에 귀기울이며 국가의 통제와 사회의 차별에 저항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