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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적어도, 존재하는 나를 부정하지 않는 사회를 꿈꾼다” 

‘벽장’에서 나온 동성애자들의 또렷한 목소리를 담다 

나치가 공산주의자를 잡아갔을 때/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으니까.//그들이 사민주의자들을 가두었을 때/나는 침묵했다./나는 사민주의자가 아니었으니까. (…) 그들이 나를 잡아갔을 때/항의해 줄 누구도 남아 있지 않았다. ―마르틴 니묄러 <처음 그들이 왔을 때> 

게이 네 명의 삶을 보여준 다큐 <종로의 기적>이 개봉돼 한창 상영 중이다. 게이 감독이 만든 국내 첫 게이 다큐라는 점에서 이 다큐는 성소수자를 우리 사회에 드러낸 큰 차원의 ‘커밍아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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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적어도, 존재하는 나를 부정하지 않는 사회를 꿈꾼다” 
‘벽장’에서 나온 동성애자들의 또렷한 목소리를 담다 


나치가 공산주의자를 잡아갔을 때/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으니까.//그들이 사민주의자들을 가두었을 때/나는 침묵했다./나는 사민주의자가 아니었으니까. (…) 그들이 나를 잡아갔을 때/항의해 줄 누구도 남아 있지 않았다. ―마르틴 니묄러 <처음 그들이 왔을 때> 

게이 네 명의 삶을 보여준 다큐 <종로의 기적>이 개봉돼 한창 상영 중이다. 게이 감독이 만든 국내 첫 게이 다큐라는 점에서 이 다큐는 성소수자를 우리 사회에 드러낸 큰 차원의 ‘커밍아웃’이다. 이 작품을 만든 이혁상 감독은 “보수 기독교 단체나 정치인들과 함께 보는 (<종로의 기적>) 시사회를 제안해서 이슈화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보수 진영의 반응을 공론의 장으로 이끌어내어 논쟁을 확대하”고 싶다는 것이다. 지난해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2010년 11월 종영)가 방영되자 바성연(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참교육어머니전국모임 등 보수 단체들이 “<인생은 아름다워> 보고 ‘게이’ 된 내 아들 AIDS에 걸려 죽으면 SBS 책임져라!”는 동성애 혐오 광고를 《조선일보》에 크게 게재한 일이 있다. 조직적이고 공개적으로 동성애자들을 혐오하고 공격한 사건이었다. 이런 공세에, 주눅 들고 움츠려 있던 성소수자들도 하나둘 고개를 들었다. 용기 내 커밍아웃을 하면서 자신들의 존재를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아웃팅 당한 이성애자 남성 중심 사회 

<종로의 기적>이 영상이란 매체를 활용했다면 《후천성 인권 결핍 사회를 아웃팅하다》는 동성애자들이 책이란 매체를 통해 ‘커밍아웃’한 결과물인 셈이다. 동성애자인권연대 활동가들이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을 이로 선택한 사람은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 씨. 30권이 넘는 인터뷰집을 낸 노련한 인터뷰어답게 지승호 씨는 ‘벽장 속에 갇힌 사람들’로 줄곧 표현되어 온 동성애자들의 속말을 바깥 세상으로 이끌어냈다. 인터뷰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두 달 가까이 진행되었다. 

이 책은 7장으로 구성되었다. 미디어, 종교, 군대, 청소년, 에이즈, 가족, 동성애운동이라는 7개 주제를 놓고 성소수자들에 대한 한국 사회의 차별과 편견, 혐오 등을 들추어내, 폭력적이고 반인권적인 이성애자 남성 중심 사회를 흔든다. 시스템 근간을 건드릴 뿐만 아니라 진보 진영 내부의 문제도 드러낸다.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지만, 그렇다고 동성애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80쪽)” “동성애는 서구 자본주의의 퇴폐적 결과(318쪽)”라는 일부 단체, 운동가들 태도에 성소수자들은 믿던 도끼에 발등 찍힌 경험을 했으며, 결국 안팎으로 싸울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바성연 광고 나오는 거 보고 사람들이 어쩔 줄 몰라 했어요. 일은 계속 막 터지는데, 우리는 여전히 작고 힘이 없으니까요. 우리를 지지해 주는 운동가들도 별로 없고요. 노동운동, 통일운동 같은 주류 운동은 여전히 우리와 거리가 멀거든요. 기독교계와 운동가들, 양쪽하고 동시에 싸워야 되는 상황에 봉착하면서 너무 힘들었어요. _80쪽에서 

민노당 당원인데, 성소수자위원회 만들면서 당내 호모포비아들과 한바탕 전투를 벌였어요. 정책위원장 후보로 나온 사람이 동성애를 서구 자본주의의 퇴폐적 결과로 비하하면서 동성애자 당원 20명이 정말로 열심히 싸웠죠. 그 사람이 다수파 수장이었는데, 동성애자들 때문에 떨어졌어요. 이게 당내에 굉장한 충격을 줬나 봐요. _318쪽에서 

1장 <“우리는 어디에나 있습니다”>(미디어)에서 이혁상 감독은 마치 이 세상에 성소수자들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배제하는 이성애 중심의 미디어를 비판하는 한편, 성소수자들을 위한 미디어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성소수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수자가 살고 있지만 없는 사람 취급하죠. 이른바 ‘정상성’에 속하는 사람은 이성애자 남성밖에는 없잖아요. 그 ‘정상성’을 기준으로 생각하는 태도들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아요. 소수자들은 이 세상 어디에나 있습니다. (…) 사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보겠다는 것도 권리입니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성소수자들은 자신에게 즐거움을 주고, 자신의 지향과 맞는 문화를 즐길 권리를 박탈당한 거죠. 공공 미디어에서 중요한 기준은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는 ‘정상적인’ 사람들이니까요. _60쪽에서 

2장 <“하나님이 바비를 치료하지 않은 건 아무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야”>(종교)에서는 동성애자들이라면 발작을 일으킬 정도로 동성애자들을 광포하게 혐오, 증오하는 보수 기독교계를 비판한다. 차세기연(차별 없는 세상을 위한 기독교 연대) 공동대표인 향린교회 임보라 부목사 말처럼, 기독교의 하나님은 “가진 자보다는 없는 자에게, 얻은 자보다는 빼앗긴 자에게, 웃고 있는 자보다는 울고 있는 자에게 먼저 손 내미시는 ‘사랑’ 그 자체인데도” 이들은 동성애자들을 ‘심판대’에 세우느라 여념이 없다.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는 신의 뜻을 어겨가면서까지 이들이 그토록 동성애자들을 죄인으로 취급하고 증오하는 근거는 있는 걸까. 

성서에 있는 3만여 구절 중 동성애를 언급한 것이라고 주장되는 부분은 단 5, 6구절에 불과하며 그마저도 원뜻이 동성애를 의미한다고 볼 수 없다. 이런 내용과 더불어 앞뒤 문맥을 고려하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실생활과 동떨어진 부분이 상당히 많은 고대 문화적 관습에 기초한 ‘성결법(<레위기>를 보라. 토끼?돼지고기는 먹어선 안 된다, 바다에 사는 비늘 없는 것은 더러운 것이다, 생리하는 여성이 앉았던 자리에 닿은 사람은 옷을 빨아 입고 목욕을 해야 한다 등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중 그것도 필요에 따라 취사선택한 것을 동성애가 죄라는 ‘확실한 증거’로 삼는다. 이처럼 성소수자에 대한 언어적, 정서적, 물리적 폭력을 정당화하는 근거로 거룩한 책인 성서를 들이대기 때문에 그야말로 성서는 폭력적인 책으로 전락되고 말았다. _122쪽에서 

3장 <군이 군형법 92조 ‘계간’에 목매는 이유>(군대)에서는 군에서 아웃팅 당한 동성애자 사병에게 전역하는 데 필요하다며 성관계한 사진까지 요구했던 몇 년 전 사건을 중심으로, 군대 내 동성애자 인권 문제를 다룬다. 남성 간의 성행위를 계간(鷄姦, 닭이 교미하는 모습이 후배위 성교 자세와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말로, 남성 간의 성행위를 비하할 때 쓰임)으로 표현한 군형법 92조를 비롯해 군 관련 법률에 버젓이 남아 있는 동성애자 차별 조항을 지적하고, 폭력을 재생산하고 폭력에 길들이는 군 문화도 고발한다. 

동성애자들에게 문제되는 법이 세 가지가 있죠. 말씀하신 것처럼 신체검사 할 때 ‘성주체성이나 성선호도 장애’로 분류해 동성애를 장애로 규정하죠. 군인사법에서는 ‘변태적 성벽자’라는 모호한 표현 때문에 커밍아웃하면 직업군인이 되기 어려울 수도 있고요. ‘계간’이 나오는 군형법 92조를 보면 합의든 강제든 상관없이 남성 간의 성관계를 동물적인 성행위로 폄하하는데, 동성애자를 동물, 변태로 보는 국방부 시선이 그대로 담겨 있는 거죠. _146쪽에서 

사랑할 권리를 왜 국가와 사회가 강제하는가 

4장 <동성애가 성장통이라고요?>(청소년)에서는 청소년과 동성애자라는 이중적 약자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청소년 동성애자들 목소리를 들려준다. 인터뷰이들(김우주, 윤준석)은 이성애 중심적인 교과서가 바뀌어야 하며, 성정체성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상담, 보건 교사를 비롯한 교사들이 동성애에 관해 공부하고 배울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5장 <에이즈, 이해와 오해 사이>(에이즈)에서는 ‘동성애 = 에이즈’ 공식이 여전히 견고한 이유를 묻는다. 인터뷰이(윤 가브리엘)는 에이즈 정책에 무심한 정부와 에이즈에 대해 잘 모르면서 기사를 써대는 언론에서 일차적인 원인을 찾는다. 질병관리본부장조차 에이즈는 ‘단순한 만성질환’이라고 인정했을 정도로 에이즈는 이제 ‘관리’할 수 있는 병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여전히 에이즈 환자들을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위험한’ 사람들로 분류해 ‘특별’ 관리하려 고 한다. 그 과정에서 HIV 감염 사실이 주위 사람들에게 노출돼 감염인들은 하루아침에 삶의 모든 것을 잃기도 한다. 

2008년에 개정되면서 강제 치료는 ‘치료 권고’로 바뀌었지만 실명 신고, 실명 관리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어요. 익명으로 검진해서 양성이 나올 경우 본인이 원하면 익명으로 관리를 받을 수 있죠. 그런데 문제는 익명으로 관리받으면 진료비를 지원받을 수 없다는 겁니다. 결국 진료비 때문에라도 실명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저희는 익명 관리 조항은 사실상 유명무실하다고 비판해요. (…) 이렇게 인권 침해적인 법 조항을 개정하려고 활동할 때 언론도, 정부도 늘 그렇게 말했죠. 일단 급한 불부터 끄자, 천천히 단계적으로 하자. (…) _246쪽에서 

더 나아가 인터뷰이는, 약만 잘 먹으면 별 문제없는 에이즈로 인해 아직도 많은 사람이 죽는 근본 까닭이 다국적 제약사들로 대표되는 신자유주의와 자본주의에 있음도 강조한다. 

자본가들을 배부르게 하려고 병에 걸리고, 경제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이 죽음으로 내몰려야 하는 현실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이전까지는 자본주의의 폐해가 어떤 것인지, 신자유주의의 폐해가 어떤 것인지 잘 몰랐거든요. 컨퍼런스(국제 에이즈 컨퍼런스) 현장을 누비면서야 에이즈가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의 맨 얼굴을 드러내는 가장 핵심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았죠. _250쪽에서 

6장 <사랑하고 결혼할 권리를 왜 국가가 결정하나>(가족)에서는 성소수자들이 누릴 수 없는 제도적인 권리 중 특히 가족구성권에 대해 얘기한다. 이성커플이 구성한 가족만 ‘정상’으로 인정하는 사회에서 동성커플은 결혼도, 입양도 할 수 없다. 인터뷰이(여기동)는 파트너와 결혼해 살면서 겪은 제도적 차별들을 알리면서 왜 사랑하고 결혼할 권리를 국가가 강제하는지 반문한다. 

7장 <우리는, 우리의 사랑을 위해 싸운다>에서는 97년 대학동성애자인권연합에서 출발해 지금에 이른 동인련 활동을 돌아본다. 10년 넘게 동인련 대표를 맡고 있는 인터뷰이(정욜)는 활동의 최종 목표가 “사랑”이라고 말한다. “자유롭게 사랑할 권리, 어떻게 보면 좋아하는 상대와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 살 권리”를 위해서라고. 이성애자 입장에서 보면 소박한 바람이다. 
누군가에겐 손 닿을 거리에 있는 것이 어떤 이들에겐 너무 먼 곳에 있다. 이 거리를 만든 것은 대체 무엇일까. 이 책은 한 번쯤, 자신에게 묻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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