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씨가 커밍아웃을 한지 8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방송 복귀는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MBC 모닝스페셜에 고정 출연을 할 예정입니다만, 그의 성적지향을 이유로 부당해고를 한 MBC는 이에 대한 해명없이 그를 방송복귀를 시킨 것에 대해 MBC 김중배 사장님을 면담하고 논의를 하고자 다음과같은 면담요청서를 MBC 측에 전달하였습니다. 동성애자인권연대 Lesbian & Gay Human Rights Federation ----------------------------------------------------------------------서울 종로구 흥인동 95번지 5층 전화,팩스 02)2235-7422 Email:outpride@netian.com 홈페이지:http://www.outpridekorea.com 수 신 : MBC 김중배 사장님 발 신 : 동성애자인권연대 대표 임태훈 참 조 : 일 시 : 2001년 4월 19일 제 목 : MBC 김중배 사장 면담 요청 건 1. 귀 방송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2. 본 단체는 동성애자에 대한 부당한 권리 침해와 차별을 없애고, 동성애자들에 대한 왜곡된 사회 인식을 바꾸기 위해 1997년 설립된 인권단체입니다. 1998년부터 현재까지 김대중 대통령 100대 공약 사업으로 함께 진행되고 있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올바른 설립을 위하여 73개 인권단체와 함께 성적지향 등의 이유로 차별할 수 없다는 조항을 '인권위원회법안'에 포함하게 하였습니다. 또 1999년 교육부 발행 교과서 중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는 부당한 내용에 대한 교과서 수정신청서를 제출하였습니다. 또한 2000년 10월 '홍석천의 커밍아웃을 지지하는 모임'을 주도적으로 발족하여, 홍석천씨에 대한 부당한 방송출연 정지에 대한 항의를 조직하기도 하였습니다. 3. 2000년 9월 22일 MBC는 홍석천씨의 성적지향을 문제삼아 '뽀뽀뽀'에 대한 출연을 금지시켰으며, 부당해고에 대한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홍석천씨의 모닝스페셜에 고정 출연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 되지 않은 채, 이와 같은 결정이 나오게된 것은 어떠한 과정 속에서 이루어졌는지 궁금합니다. 4. 따라서 저희는 귀 방송사 김중배 사장님과의 면담을 요청합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5. 면담참석자 홍석천 동성애자인권연대 대표 임태훈 서울퀴어영화제 조직위원장 서동진 미디어 오늘 사장 남영진 문화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 이재현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소장 김정열 민가협 상임의장 임기란 6. 면담요청에 관한 답변은 4월 30일 전까지 공문으로 회신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