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3 반전행동과 에이즈 감염인 3차 인권 캠페인을 간단히 정리하면 "매우 유쾌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반전행동이 시작되기 전 약 1시간 동안 에이즈 감염인들과 동성애자, 의료활동가들은 부스를 차려놓고 반전행동에 참여한 분들과 서울역을 지나다니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A's peaple 에이즈 감염인과 새끼손가락을 겁시다" 3차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3차 캠페인 주제는 감염인의 프라이버시권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에이즈 감염인 인권증진을 위한 에이즈 예방법 공동행동은 정부의 잘못된 실명지원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정부가 익명검사를 한다고 아무리 강조하고 있지만, 감염인들의 실명없이는 그 어떤 지원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감염 여부가 알려지게 되면 역학조사를 실시하게 되는 데 이때 굳이 묻지 않아도 될 '성정체성 여부' '파트너와의 섹스 여부' 등의 불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음은 이미 수차례 지적된 바 있습니다. 지나가는 시민들은 감염된 후 받게되는 역학조사서를 보고 매우 놀라워하며 A's people 선언에 선뜻 동참해주셨습니다. 1시간 정도의 캠페인이었지만 70여명 정도의 시민분들이 참여해 주셨으며, 감염인들을 격려하고 연대하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고 적어주셨습니다. 반전행동과 함께 진행된 캠페인인만큼 우리는 부시의 전쟁정책과 에이즈 정책을 비교하며 전쟁에 드는 비용은 수천억에 달하는데 부시가 약속한 에이즈 기금은 약속에 절반에 절반에 못미치 있는 상황을 폭로하며 지금 당장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레바논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을 그만둘 것을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전쟁은 빈곤을 부르고 빈곤은 에이즈라는 질병을 확산시키고 있음을 주장했습니다. 이날 참여한 공동행동은 무지개 깃발 아래 모여 서울역에서 종로까지 '길을 안내해주는' 나비처럼 (사실 나비모양의 날개를 달고 행진하였답니다.) 행진하였답니다. - 글 작성 : 정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