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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혜 posted Dec 0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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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목같은건 없었음 좋겠다. 보지않으려하면 세상의 모순과 부조리는 보이지 않는단다. 생각하지 않으려하면, 그냥저냥 살수는 있단다. 그건 행복한 길이 아닌것 같다. 동생아. 얼마전엔 나의 무력함에 끊임없이 절망하였단다. 그러다 이곳에 들어와서 많은 사람들이 너에게 보내는 편지들을 읽고 역시나 내가 참 못났단 생각을 했다. 아직도 우린 가야할 길이 멀다. 그렇기때문에 절망할 시간도 손놓고 있을 시간도 없단걸 언제나 네가 가르쳐준다. 그래서 적어도 지금은 감각만큼은 잃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 동생아. 네가 내게 참 많은 걸 가르쳐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