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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활동 스케치 & 신입 회원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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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행성인 사무국장)

#1. 27회 서울인권영화제 부스 운영

지난 6월 4일~7일,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27회 서울인권영화제 “혐오의 궤도를 이탈하라”가 개최되었습니다. 행성인은 5일과 6일 부스를 운영하며 함께 했습니다. 

행성인 부스에서는 다양한 후원 리워드와 함께 성소수자 인권 퀴즈를 진행하며 영화제를 찾은 시민들에게 성소수자 인권 의제를 알렸습니다. 

#2. 2026 제27회 서울퀴어퍼레이드 – 행성인 충전 부스

지난 13일, 행성인은 서울퀴어퍼레이드가 열린 장소 인근에서 호프집을 대관하여 <행성인 충전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그동안 행성인은 서울퀴어퍼레이드 내에서 부스를 운영했었는데요. 서울퀴퍼 부스는 매우 혼잡하여 회원들끼리 교류하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올해에는 인근에서 행성인 라운지를 운영하며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자 한 것인데요. 

행성인 최신 활동과 지난 퀴퍼 참여 사진들로 꾸며놓은 행성인 충전 부스에서는 선착순 100인에게 생맥주, 음료, 얼음생수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휴대전화 충전과 짐 보관 서비스를 운영하였으며, 한편에서는 부채 피켓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4시에는 모두의 결혼 차량과 함께 행진을 진행하고, 행진 이후에는 대관 장소에서 계속해서 뒤풀이를 진행하며 긴 하루를 보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어 충전 부스를 운영하는 내내 대관 장소가 북적였는데요. 회원분들과 함께 무더위를 피해 쉬며 충전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3. 2026 퀴어팔레스타인연대의달 성명발표 기자회견

퀴어팔레스타인연대QK48은 지난 해부터 517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을 시작으로 620 난민의 날까지 ‘퀴어팔레스타인 연대의 달’로 지정하고 집중적으로 퀴어팔레스타인연대 활동을 벌여오고 있습니다. 

지난 18일에는 집단학살이 시작된 이래 세번째 맞이하는 자긍심의 달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의 퀴어 운동이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취지를 밝히고 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연대발언으로 초대한 이들이 자신의 운동과 퀴어 팔레스타인 연대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발언해주었습니다. 상임활동가 호림이 무지개행동 공동대표로서 연대발언에 함께 했습니다.

호림 발언 전문 보기 (접기)

안녕하세요? 무지개행동 공동대표 이호림입니다. 

가자 지구에서의 집단학살과 강제 이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우리는 또다시 성소수자 자긍심의 달 6월을 맞이했습니다. 평화 계획, 휴전이라는 기만 속에서 지속되는 인도주의적 재난은 우리의 마음을 무너뜨립니다. 

성소수자 인권운동은 인간의 존엄은 누구에게나 동등하다는 믿음 위에서 성장해 왔습니다. 어떤 사람의 생명과 안전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뒤로 밀려나고, 어떤 이들의 고통이 너무 오랫동안 당연한 일처럼 취급될 때, 우리는 침묵하지 않고 저항하는 법을 배워왔습니다. 누구도 배제되어서는 안 되고, 누구의 생명도 정치적 계산 속에서 소모되어서는 안 되며, 누구도 존엄을 박탈당한 채 살아가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는 믿음 위에서 우리는 싸워 왔습니다.

그렇기에 가자지구의 현실에서 우리는 눈을 돌릴 수 없습니다. 가자에서 죽고, 다치고, 쫓겨나는 모든 이들이 방치될 때, 파괴되고, 무너지는 모든 것들이 외면받을 때, 존엄과 평등, 평화와 같은 우리가 믿는 중요한 가치들도 함께 훼손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팔레스타인에 연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사람의 삶과 죽음이 덜 중요하게 취급되는 세계를 받아들이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인간의 존엄은 누구에게나 동등하다는 믿음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모든 사람의 자유와 권리가 연결될 수 있는 세계의 가능성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성소수자 자긍심의 달은 억압과 배제에 맞선 성소수자들의 저항을 기억하는 달입니다. 프라이드는 누구도 인간 이하의 존재로 취급되어서는 안 된다는 선언이며, 서로의 존엄과 해방이 연결되어 있다는 연대의 약속입니다. 팔레스타인의 해방과 성소수자의 해방을 위해 저항하는 모든 이들에게 연대의 마음을 보냅니다. 우리 모두의 삶과 존엄이 발딛고 있는 토대를 지키기 위해, 결코 분리될 수 없는 우리 모두의 해방이 실현되는 날까지 함께 투쟁합시다. 감사합니다.

이후 핑크워싱하는 망언이 담긴 현수막을 찢고 팔레스타인 지도에 퀴어의 존재를 새기는 퍼포먼스를 참가자들과 함께 진행하며 기자회견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전 세계의 규탄에도 아랑곳없이 집단학살을 멈추지 않고 있는 이스라엘을 규탄하며, 팔레스타인인과 연대하는 메세지를 전합니다.

#4. 신입회원모임 디딤돌

지난 20일 신입회원모임 디딤돌이 진행되었습니다. 디딤돌은 신입회원들이 모여 서로를 알아가고 행성인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입니다. 

디딤돌에서는 조직 내에 필요한 감수성에 대해 살펴보는 ‘평등 체크리스트’, 역사와 구조를 통해 행성인에 대해 알아보는 ‘행성인 A to Z’, 행성인과 나의 이야기에 대해 들려주는 ‘무지개로 만나는 우리’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이번 모임에 아쉽게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께서는 다음 모임 일정을 미리 체크해주세요! 다음 디딤돌은 9월 19일(토)에 개최됩니다.

#5. 환대와 밥상

신입회원모임이 진행된 같은 시각, 인근 모놀라운지에서는 2026 마포동네퀴어위크 「오, 늘-퀴어」의 프로그램 <환대와 밥상>이 진행되었습니다. 환대와 밥상은 행성인 4-50대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음식을 만들어 지역 주민들을 초대하여 환대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입니다. 

환대와 밥상에서는 카레와 칵테일을 판매하고, 내가 추천하는 마포 스팟을 마스킹하여 연결해보는 “환대로 연결될 지도”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마포동네퀴어위크는 마포에서 열리는 마을퀴어축제라고 할 수 있어요. 올해로 5년째 진행중인데 행성인은 3회부터 기획단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내가 일상을 살아가는 마을에서 환대받는 경험도 소중하지만 이번에는 퀴어들이 직접 이웃을 초대해 보고 싶었어요. 퀴어를 대상으로 하는 행사가 아니라 퀴어가 주체가 되어 환대의 자리를 만드는 행사를 꾸려보고 싶었던 것이죠. 

퀴어의 초대에 응해준 이웃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정성스레 차려낸 한 끼 식사와 칵테일 한 잔, 그리고 훌라, 합창, 살판 공연이 어우러진 공간은 시끌벅적 웃음과 이야기가 가득했어요. 함께 밥을 먹고 공연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환대와 밥상>에 온 모두가 즐겁고 풍요로워 보였습니다. 

이런 첫 시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마포동네퀴어위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자신감도 얻었어요. 무엇보다 행성인을 지켜온 40~50대 퀴어들이 의기투합해 함께 행사를 만들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뎌 본 경험이 무척 소중했습니다. 기꺼이 함께해 준 사람들이 있었기에 더 즐거웠고 함께했기에 더 큰 힘을 얻었어요. 즐거웠던 만큼 그다음을 상상하는 재미도 커졌습니다. 함께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최근 돌봄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고 퀴어 돌봄 역시 화두인데요. 이렇게 우리가 살아가는 지역에서 퀴어를 알리고 관계를 쌓아나가는 것부터 시작인 것 같아요. 그렇다면 행성인 4050의 도전은 계속 되어야겠죠?

<마포동네퀴어위크 기획단 + 행성인 환대와밥상팀>

#6. 제7회 제주퀴어프라이드

2026년도 제7회 제주퀴어프라이드 무사히 즐겁게 마쳤습니다! 행성인은 올해 부스로 참여하는 지역퀴어문화축제 프로그램으로 [트랜스젠더 연대 메시지 담기]를 진행합니다. 이 천들을 모아 커다란 트랜스 깃발을 제작할 계획인데요, 제주에서는 트랜스 플래그의 가운데 흰 부분 천🤍을 다양한 말들로 채웠습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 덕에 힘이 되는 사랑스러운 메시지들을 차곡차곡 모아가고 있습니다. (덧붙임: 첫 순서는 대전에서 분홍🩷 천이었죠. 마지막 하늘색🩵 천은… 과연 어느 지역에서 어떤 천을 채울지…!)

오후에는 행성인 회원들과 삼삼오오 모여 바닷길을 행진했습니다. 푸른 하늘과 바다의 곡선을 따라 흩날리는 깃발들이 아름다웠습니다. 또, 힘찬 연대발언과 신나는 노래소리, 북소리를 따라 외치는 우리들의 함성은 넓은 제주바다 위를 반짝이는 윤슬이 되었습니다.✨

마을 곳곳의 무지개와 현수막들이 반가웠던 자리였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제주! 🌈🏝️💕

#. 2026년 4월의 회원가입 한마디

  • 리안: 우리의 인권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습니다!

 

행성인의 모든 활동의 바탕은 회원분들의 활동과 회비 및 후원금입니다.

평등한 사회로 변화 시켜나가는 힘, 여러분의 참여와 후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 회원가입: bit.ly/행성인회원가입

👉 정기후원 증액하기: bit.ly/행성인후원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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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원 및 가입문의: [email protected] / 02-715-9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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