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월 17일은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아이다호, International Day Against Homophobia, Transphobia and Biphobia)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질병분류(ICD)에서 동성애를 삭제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서,
성소수자에 대한 폭력과 차별에 경종을 울리고 성소수자 인권 증진을 외치는 날로 의미를 확장해왔습니다.
하지만 그 의미가 무색하게도,
성소수자 혐오와 질병에 대한 낙인이 더해지는 요즘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넘어지지 않고 굳건히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30여년 간 쌓아 온 성소수자 인권 운동과 커뮤니티의 경험은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소수자를 동등한 시민으로 대할 때, 비로소 코로나19라는 위기를 넘길 수 있다는 걸 정부와 대중은 알게 되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우리는 한층 더 성장할 것입니다.
서로 함께 우리의 권리를 빛냅시다!
2020.05.17.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