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주신 불꽃 헛되지 않게 크게 지펴 오르게 하겠습니다. 부디 남아있는 자들의 걱정일랑 마시고, 이젠 편히 가세요. 혹시나마 아직 그 입가에 웃음이 남아있다면 살며 살아가기 위해, 세상이 저지른 수많은 실수들 너그럽게 거두어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