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웍 뮤비에 나왔던 이 말이 참 와 닿습니다..
우리는 왜 스스로를 부정해야만하는 걸까요
우리는 왜 스스로를 다르다고 생각해야하는 걸까요.
그저 다른 이들처럼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것 뿐인데,
가장 기본적인 마음의 밑바탕은 모두 같은데,
왜 우리는 다르다고 생각해야만 하는 걸까요...
언젠가 스스로 레즈비언이라고 생각하고
그에 대해 뿌듯함을 느꼈던 때도 있었습니다.
내 삶은 축복받고 아름다운 것이구나라고 생각할 때가
정말 행복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꽃보다도 더 아름다워야할 한 생명의 끝에서
우리는 그저 방관해서만은 안될 것입니다.
가장 먼저 그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게하기 위해서,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야합니다...
전 레즈비언입니다.
부모님께 차마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당신들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는 없지만,
제 삶이 원망스럽거나, 불행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사랑받고 있으며
행복합니다...
이렇게 삶의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이 땅의 고통받는 이반들이
스스로에게 더 자유로워지고, 삶의 고통으로부터
조금이라도 해방되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 꺼져버린 아름다운 이앞에서
진정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좀 더 일찍 눈뜨지 못함을, 말하지 못함을, 자랑스러워하지 못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