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는 오래 전에 읽었었는데..
추모 사이트같은 곳은 잘 돌아다니지 않는 성격이 되어 놓으니;;
잘 안 온게 사실이에요.
힘든 선택을 하셨습니다.
그 곳에서 행복하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행복하길 빌어 드릴께요.
저는 솔직히 말해 동성애자는 아닙니다.
물론............
제가 생각하고 느끼기에, 이성애자도 아닙니다....
양성애자...... 라고 할까요.
남자도 좋아해 보았고, 제 친구도 좋아했습니다.
장난도..
어느 때는 장난이 아닐 정도로, 정말 내 진심이 드러날 정도로,
그렇게 하다 정신을 차리고 평상으로 돌아온 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그러나, 지금은 그녀의 옆에서 친구로 행복합니다.
절대로, 절대로 모르게 해야겠지요.
이 감정은, 그녀에게는 알려선 안되겠지요.
바라보고, 그녀가 웃는 것으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녀가 결혼할때, 제가 웨딩 드레스를 만들어주기로 약속했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 받은 웨딩드레스 주문보다, 제 마음을 담아
가장 아름답고 그녀를 빛낼 만한 드레스를 만들어 줄 생각이에요.
아직... 좋아하냐고 한다면.....
아직은, 아직은 마음 속에 남아 괴롭다고 해야겠지요.
네. 아직, 작은 마음이언정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남자를 만난다고 치마를 빌려 달라고 하더군요.
웃으면서 치마 다 들고 온다고, 그렇게 말하고 웃었습니다.
님도.. 친구로 행복했으면,, 좋았을 것을.. 이렇게 생각도 해 보았지만,
죽음밖에는 선택이, 가장 확고한 결론이 없었을 당신에게....
이렇게 추모글, 그것도 제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가버린 글밖에는
남겨 드릴 수 없는 저를 제발 꾸짖어 주세요.
하늘에서, 제발 부탁이니 하늘에서 행복하시고........
당신의 죽음으로, 세상은 변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행한 일이에요.....
다시 한번 빌어드릴게요.....
그리고, 다음 세상에 태어날 때는...
동성애, 양성애, 이성애가 모두 인정받는 세상에서 태어나시길....
저도..... 그것을 바랄 테니까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