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성명 및 논평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그림3.png

 

 

[성명] 포괄적 차별금지법 21대 국회 발의를 환영하며- 평등을 향한 열망에 국회는 제정까지 흔들림없이 나가야한다

 

6월 29일 오전, 정의당을 중심으로 10명의 의원들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발의했다. 20대 국회에서는 발의조차 못했던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21대에서는 개원 한 달만에 발의한 성과를 올렸다.  이는 오랜 시간 평등한 사회로 나아가고자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어온 시민들의 노고와 반대세력의 협잡에 굴하지 않으며 꿋꿋이 평등에 한걸음씩 나아간 인권운동이 열어낸 결과이다. 발의안에 이름을 올린 의원들은 인권의 가치에 의지를 천명하며 평등을 향한 사회의 열망에 응답했다.

 

우리는 이미 2007년 누더기 차별금지법을 경험한 바 있다. 평등에 순위를 매기고 솎아내는 시도 자체가 차별이라는 사실을 시민들은 일찌감치 알고 있다. 평등에 순위를 매기고 편을 가르려는 온갖 공격과 위협에도 용기 내어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발의한 의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코로나 19를 지나며 시민들은 이 사회에 차별금지법이 왜 필요한지를 온몸으로 깨달았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진행한 국민인식조사 결과 88.5%,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론조사에서는 87.7%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찬성했다. 보수혐오세력은 가짜뉴스를 퍼트리며 차별금지법을 훼방놓기 위해 총공세를 펼치지만, 시대는 이미 평등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러니 발의에 이름을 올린 10명의 의원들이여 당당하라! 당신들의 곁에 차별금지법을 열망하는 시민들이 함께 하고 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첫 삽은 떴다. 오늘 포괄적 차별금지법 발의에 동참한 의원들에게 다시 한 번 큰 격려와 지지를 보내며, 발의부터 제정까지 21대 국회에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이제는 발의안에 이름을 올린 열 명의 의원 너머 21대 국회와 정부가 응답할 때이다. 평등으로 나아가는 길에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도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2020년 6월 29일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상담 및 인터뷰 요청 전 꼭 읽어주세요! 동인련 2010.05.12 85203
382 [규탄성명] 청소년 성소수자는 서울시 기관을 이용할 자격이 없는가! 정당한 이유 없는 대관 불허는 명백한 차별이다! 정욜 2014.12.05 4351
381 성소수자 혐오와 차별에 맞서 서울시청 무지개 점거농성에 돌입하며 덕현 2014.12.07 1361
380 [보도자료] 당신의 인권이 여기에 있다- 6일간의 서울시청 점거농성을 마무리하며 웅- 2014.12.11 1295
379 [성명서]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규탄한다 병권 2014.12.19 1749
378 9인의 헌법재판관들에게, 헌법재판소의 존재를 묻는다! 병권 2014.12.22 1553
377 [기자회견문]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사업 <청소년 무지개와 함께 지원센터> 불용위기에 부쳐 인권도시 성북은 죽었는가? 병권 2014.12.31 1771
376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사업 <청소년무지개와 함께 지원센터> 사업예산 불용 및 경찰폭력 규탄 기자회견문 웅- 2015.01.05 1900
375 [성명서] 국가인권위원회의 부실화를 부추기는 무자격, 반인권 인사의 임명에 반대한다. 웅- 2015.01.09 1437
374 <성 명> 쇄신보다는 시민사회를 비난하는 인권위에게 제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다- 현병철 위원장은 A등급의 국가인권기구 수장 자격이 있는지부터 돌아봐야 웅- 2015.01.15 1910
373 수동연세요양병원의 사실왜곡에 대한 입장표명 및 법적대응 기자회견 웅- 2015.01.22 3060
372 [성명서] 트랜스젠더에 대한 병역면제취소처분의 위법성을 인정한 판결을 환영하며 - 병무청은 트랜스젠더에 대한 인권침해적 병역처분 관행을 즉시 시정하라! 동인련 2015.02.02 1617
371 [성명서]성소수자 인권재단 법인설립 허가를 거부하는 법무부 ‧ 서울시 ‧ 국가인권위원회를 규탄한다 동인련 2015.03.04 1333
370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이하며 -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위해 싸운 여성들을 기억하고 차별과 혐오에 맞서 연대하자 동인련 2015.03.05 1338
369 중국 정부는 구금된 페미니스트․LGBT 활동가 5명을 즉각 석방하고 페미니스트∙LGBT 활동가와 사회운동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 이주사 2015.03.18 1407
368 반인권 행사 ‘탈동성애인권포럼’에 장소 제공한 국가인권위원회를 규탄한다 동인련 2015.03.19 1923
367 < 공동성명>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침해적 ‘전환치료’ 행사 대관을 규탄한다! 동인련 2015.03.20 2157
366 [기자회견문]교육부의 차별조장 <학교성교육표준안> 도입을 즉각 중단하고 관련 내용을 전면 재검토하라!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5.04.13 1631
365 [논평] 4월 24일 민주노총의 총파업 돌입을 지지하며 - 자본과 탄압을 넘어 무지개색 총파업으로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5.04.20 1384
364 [행성인 편지] 차별과 혐오에 반대하며 연대를 높이는 퍼레이드를 만듭시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5.05.05 982
363 [기자회견문]남대문경찰서는 졸속적 집회신고 절차를 철회하고 안전한 퀴어문화축제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5.05.27 1264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31 Next
/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