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성명 및 논평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동환 목사는 말합니다.

 

"신의 사랑은 교회법 너머에 있다. 하나님은 성소수자도 있는 그대로 사랑하신다"

 

이 목사의 기도는 많은 성소수자들에게 위로가 되고 용기를 주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을 사랑하고 존엄하게 대우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한 이 목사에 대해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정직 2년의 징계 처분으로 응답했습니다. 감리회는 교리와장정 제 3조(범과의 종류), 8항  ‘마약법 위반, 도박 및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하였을 때’를 통해 버젓이 차별 조항을 명시해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대에 뒤떨어진 교리를 제대로 살펴 개정하는 것이 온당한 일이겠으나, 감리회 재판부는 뒤이어 지난 12일에는 징계가 부당하다며 제기한 상소를 각하 결정하였습니다. 

 

차별과 혐오에 앞장서고 인간은 모두 존엄하다는 헌법의 명제조차 무시하며 축복을 죄로 만드는 것이 정녕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맞습니까. 반인권적 조항을 버젓이 교리에 올려놓고 모든 인간을 평등하게 사랑한다는 예수그리스도의 말씀 운운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습니까. 부디 제대로 사랑하십시오. 낡은 교리에 사로잡혀 시대에 외면 받는 교단으로 전락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편견과 왜곡으로 그리스도의 정신을 훼손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감리회에 요구합니다. 

‘교리와 장정 3조 8항’을 즉시 개정하십시오.

 이동환 목사에 대한 부당한 판결을 당장 거두십시오.   

 

행성인은 지난 2019년 8월 인천에서 성소수자를 축복해준 이동환 목사의 연대를 기억합니다.

행성인은 교회라면 성소수자에게 부정적이라는 인식을 깨뜨려준 이동환 목사의 용기를 지지합니다. 

행성인은 성소수자들의 곁에서 부당한 처분에 굴하지 않고 맞선 이동환 목사를 응원합니다. 

신앙의 종류나 유무와 관계없이 이동환 목사가 건넨 위로와 연대, 응원과 지지의 축복을 잊지않습니다. 성소수자를 축복한 그와 같이 행성인도 그의 길을 축복하며 끝까지 함께 서겠습니다.

 

2021.07.16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상담 및 인터뷰 요청 전 꼭 읽어주세요! 동인련 2010.05.12 84866
576 [무지개행동 논평] "기억하고 애도하며, 그리고 함께 살아갑시다" - 2021년 트랜스젠더 가시화 주간과 추모의 날을 맞아 -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1.11.23 46
575 [HIV/AIDS인권활동가네트워크 논평] HIV감염인이 ‘건강’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사회가 가장 건강하고 안전하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4.02 46
574 [차제연 성명] 국가인권위원회가 철폐하려는 것이 성차별인가 성평등인가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3.26 47
573 [차제연 논평] 15년만에 법제사법위원회 책상에 올라간 차별금지법 - 차별금지/평등법 법안심사를 시작하라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2.04.27 49
572 [차제연, 무행 공동논평] 성소수자 혐오선동에 앞장서고 인권보도준칙 폐지를 주장하는 김인영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권리보호특별위원 임명 규탄한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3.11.28 49
571 [여성의날 기념 성명] 차별과 증오의 정치, 닫힌 권리의 요구를 넘어 살아남아 변화를 만드는 페미니스트가 되자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2.03.08 50
570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성명] 국가인권위원회의 평등법 제정 의견표명을 환영하며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0.07.07 51
569 [무지개행동 성명] 평등으로 한껏 더 나아가자 - 국가인권위원회의 평등법 제정 의견표명을 환영한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0.07.07 51
568 [성소수자부모모임X정치하마X행성인 공동성명]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기꺼이 살고 싶다.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1.05.17 51
567 [차금법 농성단 논평] 이준석 대표, 연습문제 같이 풉시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1.12.17 51
566 [변하사공대위 성명] 변희수 하사 강제전역 사건에 대한 국방부, 육군본부의 국가인권위원회 권고 불수용 결정을 규탄한다.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1.05.12 52
565 [공동 선언문] 우리는 정권이 아닌 미래를 선택했다 체제를 전환하라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2.03.01 52
564 [무지개행동 성명] 새정부 첫날, 보여줄 것이 혐오뿐인가 - 김성회 비서관의 성소수자 혐오발언, 대통령은 책임지고 혐오차별해소에 압장서라!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2.05.11 52
563 [차제연 입장] 더불어민주당 평등법(차별금지법) 토론회 참석에 부쳐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1.11.23 53
562 [차제연 성명] 인권의 역사는 거스를 수 없다. 충남도의회는 지금이라도 자신의 소임을 다하여라 -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 재의한 표결에 부쳐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2.06 54
561 [공동성명] 제주도의회의 처참한 인권의식과 누더기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규탄한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0.12.24 54
560 [무지개행동 논평] 평등법 발의를 환영하며,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위한 국회의 신속한 논의를 촉구한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1.06.16 54
559 [환영 논평] 노동자 김진숙의 명예복직을 축하하며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2.02.24 54
558 [무지개행동 논평] 대통령집무실 앞 집회금지의 위법함을 확인한 법원 결정을 환영한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2.05.11 54
557 [무지개행동 논평] 성소수자, 다양한 가족들의 삶을 모욕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혐오발언 규탄한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2.02.03 5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0 Next
/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