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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및 논평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기억하고 애도하며, 그리고 함께 살아갑시다"
- 2021년 트랜스젠더 가시화 주간과 추모의 날을 맞아 -
오늘 19일은 트랜스젠더 가시화 주간(transgender awareness week)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리고 내일 20일은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transgender day of remembrance)입니다.
11월을 맞아 이렇게 가시화와 추모가 함께 기념되는 모습은 트랜스젠더가 이 사회에서 어떤 존재로서 살아가고 있는지를 반영한 것입니다. 트랜스젠더는 어디에나 있음에도, 존재를 지우고 배제하는 성별이분법과 혐오에 맞서 더 많은 트랜스젠더들이 자신을 드러내고 동료 시민들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동시에 안타깝게 조금 일찍 우리 곁을 떠난 동료들을 기억하고 애도하며, 더 이상 아픈 추모가 없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 역시 지금을 살아가는 트랜스젠더, 그리고 우리의 역할일 것입니다.
“배제되지 않는 삶, 살아가는 그대로 존중받는 세상을 살고자 한다”
지난 3월 31일,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을 맞아 무지개행동이 기자회견을 하며 이야기했던, 그리고 지금도 유효한 위 선언을 다시 떠올려 봅니다. 2021년 한 해 모두가 긴 슬픔과 애도의 시간을 보내야 했지만 그럼에도 모두가 바라고 바랬던,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평등한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그렇기에 트랜스젠더이자, 성소수자이자, 다양한 방식으로 일상을 구현해 온 존재들로서, 혐오와 차별에 저항하고 연대하며 존재를 드러냅시다. 떠나간 이들을 추모하고 이들의 삶에 대한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며, 지금을 함께, 살아갑시다.
2021년 11월 19일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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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성명] 합리적 판단 능력을 상실한 법무부를 규탄한다! 동인련 2007.11.26 6960
591 [성명] 강제추방이 아니라 적절한 치료와 지지/지원이 우선이다. 동인련 2008.02.26 7013
590 [공동성명] 스프라이셀, 글리벡의 오류를 반복하지 말라. 동인련 2008.02.29 7063
589 [공동성명] 지속가능한 에이즈치료를 위해 푸제온 약가를 인하하라! 동인련 2008.02.29 7451
588 <공동기자회견문> 인권의 실현은 국가의 의무다. 정부는 인권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라- 이명박 정부에 인권 정책 과제를 제안하며 동인련 2008.03.05 7027
587 [공동성명] 로슈는 환자살인을 중단하고 후제온을 즉각 공급하라! 동인련 2008.03.14 6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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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미쇠고기반대집회사법처리규탄_연대성명]경찰은 국민의 자유에 대한 자의적 판단과 처벌을 멈춰라 동인련 2008.05.06 6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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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성명] BMS와 복지부에 연간 4,000만원 약값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 동인련 2008.05.08 6707
582 [성명] 국회는 ‘보여주기 식’ 법안 통과가 아니라, 아동 성폭력 근절을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라. 동인련 2008.05.16 6863
581 <인권단체 활동가 공동 성명> 누가 촛불-민주주의를 위협하는가 동인련 2008.05.29 6929
580 [성명] 필요한 약은 주지 않고 안전하지 않은 쇠고기는 강제로 먹이려는 이명박 정권을 강력히 규탄한다! 동인련 2008.05.30 7159
579 [5.31 성명] 필요한 약은 주지 않고 안전하지 않은 쇠고기는 강제로 먹이려는 이명박 정권을 강력히 규탄한다! 동인련 2008.05.30 7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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