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성명 및 논평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긴급성명] 쌍용 노동자와 가족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사측과 정부를 규탄한다!

오늘(7월 20일) 12시경 쌍용자동차 노조 간부인 이재진 정책부장 아내 박정윤씨가 자택에서 자살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져왔다. 고 박정윤씨는 아내는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너무 힘들다"는 얘기를 자주 했지만, 이처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에 대해서는 이웃들도 뜻밖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이번 고 박정윤씨의 죽음은 쌍용 자동차 노동자의 탄압이 불러온 타살이다. 50여일 넘는 파업 속에서 쌍용자동차 문제의 본질을 해결하려하지 않으려는 정부와 폭력으로 강제 진압하려는 사측의 폭력이 이 같은 죽음을 불러왔다. 안에 있는 노동자뿐만 아니라 밖에 있는 가족들도 말도 다 할 수 없는 불안감과 고통을 받아왔다.

사측은 앞서 지난 17일부터 음식물 반입도 막고 있다. 더욱이 사측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오전 11시20분에 공장 전체에 대해 단수조치를 하고 가스공급도 끊었다. 5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안에 있는데 단수를 한다는 것은 그들에게 생명의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 이다.

쌍용 사측과 정부에게 요구한다. 단수와 음식물 반입을 막는 것은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반인권적인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 또한 더 이상 이와 같은 끔찍한 죽음을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노동자와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라.

2009년 7월 20일 인권단체연석회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상담 및 인터뷰 요청 전 꼭 읽어주세요! 동인련 2010.05.12 84875
557 [무지개행동·차제연 공동성명] 보수개신교와 야합한 박홍근, 이승환 두 후보의 혐오발언 강력히 규탄한다. 제22대 총선 우리는 평등에 투표할 것이다.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4.01 57
556 [공동성명] 트랜스젠더의 삶에 대한 존중 없는 병역판정 신체검사 등 검사규칙 개악안 규탄한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1.31 60
555 [국제 연대 성명] 퀴어 팔레스타인인 해방 요구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1.05 60
554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 논평] 우리의 연대는 경계를 부순다. 변화를 위한 환대에 동참하자.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0.06.20 61
553 [차제연 논평] 헌법상 평등권 부정하는 윤석열 후보를 규탄한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2.01.28 63
552 [차제연 성명] 인권의 역사는 거스를 수 없다. 충남도의회는 지금이라도 자신의 소임을 다하여라 -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 재의한 표결에 부쳐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2.06 65
551 [공동성명]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이동환 목사 출교판결에 부쳐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3.12.08 67
550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즉각 중단 · 평화적 해결 촉구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문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2.03.02 69
549 [차제연 논평] 연장된 심사, 미뤄진 평등 – 국회는 지금 당장 차별금지/평등법 제정에 발벗고 나서라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1.09.17 70
548 [공동성명] 전파매개행위죄는 위헌이다. 헌법재판소는 에이즈예방법 제19조에 위헌으로 답하라!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2.11.15 71
547 [군성넷 논평] 군형법 제92조의6 위헌의견의 평등권 주장,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성과입니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3.10.28 72
546 [무지개행동 논평] 트랜스젠더 성별정정 허가, 당사자의 의사에 반하는 수술강제가 인권침해라는 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3.03.15 72
545 [무지개행동 논평] 유엔의 준엄한 권고, 정부는 성소수자 인권 실현하라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3.11.28 72
544 [무지개행동 논평] 혐오에 편승해 기본적 책무를 져버린 서울시의회 책임자들은 책임을 지고, 서울 시민 모두에게 사과하라!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3.02.02 73
543 [공동 성명] 정부는 언제까지 성소수자, HIV 감염인을 지울 것인가 - 반인권, 차별적인 제4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 초안을 규탄한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3.09.11 73
542 [무지개행동 논평] 차기대선? 뭐하러 홍준표 찍나 – 2021년에도 계속되는 홍준표 대선주자의 혐오표현, 그 후안무치에 부쳐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1.11.02 74
541 2021 이태원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행사 주최단위 공동성명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1.11.23 74
540 스스로 불명예를 떠안은 충남도의회의 학생인권조례폐지안 가결 규탄한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3.12.18 74
539 [무지개행동 논평] 헌법재판소의 군형법 추행죄/전파매개행위죄 합헌 결정에 부쳐, 평등을 위한 여정은 계속될 것이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3.10.28 75
538 이태원 참사 피해자 명단 공개에 대한 인권단체 입장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2.11.28 7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0 Next
/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