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성명 및 논평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보도자료

수 신

언론사 사회부 담당

발 신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담 당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한국레즈비언상담소

제 목

[보도자료] 서울시민인권헌장 제정 시민위원회의 결정 환영 및 서울시의 입장에 대한 유감 표명

발 송 일

20141129(), 2


 

1. 귀 언론사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 1128() 저녁 7시부터 진행된 제6차 인권헌장 제정 시민위원회에서 서울시민인권헌장이 최종 의결됐습니다. 일부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헌장 제정이 "실패하였다" 거나 "무산 되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이는 시민위원회의 결정을 묵살하려는 서울시의 입장에 불과합니다.


3. 서울시민인권헌장은 절차적으로는 헌장 제정 권한을 가진 시민위원 및 전문위원들이 여섯 차례의 회의를 거치면서 토론하고 합의한 끝에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의결정족수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6차회의까지 미합의사항으로 남아있던 헌장 제 42, 45조 및 46조에 대하여는 토론 끝에 표결을 거쳐 원안이 압도적인 표차로 선택되었습니다.

 

4. 내용적으로는 원안이 헌법의 기본권 정신을 잇고 성적지향을 보편적 차별금지사유로 명시하는 법률과 국제인권규범에 부합한다는 점에서 장의 제정 취지를 잘 살린 것입니다. 제 서울시민인권헌장에는 서울시민이 성적지향이나 성별정체성으로 인한 차별을 받지 않는다는 선언이 새겨질 것입니다.

 

5.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은 인권헌장 제정 시민위원회의 결정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서울시민인권헌장 결정에 대한 서울시의 입장에 강력히 항의합니다.

 

6. 무지개행동을 비롯해 많은 시민사회단체들은 서울시민인권헌장이 인권의 가치를 담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혐오에 반대하는 분명한 입장을 취할것을 촉구해 왔습니다. 서울시는 인권헌장 제정과정에서 불거진 보수기독교세력의 방해와 인권침해를 방관하고, 혐오표현을 의견으로 수용하는 등 무책임하고 무원칙한 태도를 보여왔기 때문입니다.

 

7.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이 모든 과정과 결과까지 무시한 채 "합의된 바 없다"고까지 주장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서울시가 사회적 갈등 뒤에 숨다 못해 보수기독교세력에 야합하여 헌장 제정을 무기한 연기하거나 포기하려는 시도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8. 서울시민인권헌장은 제6차 시민위원회의에서 제정되었습니다. 서울시는 이를 존중하여 예정대로 세계인권의 날에 선포해야 마땅합니다. 무지개행동은 헌장 제정 과정 및 결정에 대한 서울시의 태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9. 이에 대한 귀 언론사의 보도를 요청합니다.

 

 


 

20141129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상담 및 인터뷰 요청 전 꼭 읽어주세요! 동인련 2010.05.12 84861
392 [논평] 학생들을 죽인 것은 학교가 아닌가! 우리에게 인권친화적 학교를! - 진주외국어고등학교 사망 사건 재발방지를 촉구하며 동인련 2014.04.24 2722
391 [논평] 혐오선동으로 더럽혀진 20대 총선, 평등을 위한 투표가 답이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6.04.12 718
390 [논평]’원숭이 두창’을 보도하는 언론 행태에 부쳐- 낯선 질병에 성소수자를 동원하는 언론은 나쁜 손을 잘라라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2.05.31 106
389 [논평]더 이상 TV에서 성소수자를 지우지 마라! - 은하선 씨에 대한 EBS <까칠남녀>의 일방적 하차 통보에 부쳐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8.01.16 521
388 [논평]동성 군인의 합의에 의한 성관계 무죄 판결을 환영하며 - 군형법 상 추행죄(군형법 제92조의6) 폐지 더는 미뤄선 안된다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8.02.23 169
387 [논평]문재인 대통령 시대, 군내 내 성소수자 인권 보장을 염원한다 - 군형법 제92조의6 폐지하라!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7.05.15 564
386 [논평]삶의 질 악화는 차별과 혐오를 키운다. 쉬운 해고, 평생 비정규직, 임금삭감 노동개악을 반대한다!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5.09.21 698
385 [논평]성소수자 외면하고 탄압하는 소치 올림픽, ‘모두의 올림픽’ 아니다 러시아 정부는 성소수자 탄압을 중단하라! file 덕현 2014.02.07 4019
384 [논평]인권과 평화의 파괴자 트럼프 방한 반대한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7.11.06 123
383 [논평]차별과 혐오에 맞서 행동할 때, 세상을 바꾸는 시간을 만들어갈 수 있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7.11.27 260
382 [논평]한 트랜스젠더의 퇴사 소식이 보여준 트랜스젠더 차별의 현실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5.12.29 1655
381 [동인련논평] 서울학생인권조례는 인권의 가치를 온전히 담아내야 한다. 이경 2011.09.19 5051
380 [디엔에이신원확인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안(정부 발의안)]에 대한 인권시민사회단체 의견 동인련 2009.11.18 6298
379 [모두의 결혼 입장] 한동훈 대한민국 법무부(Ministry of Justice) 장관의 동성혼 법제화와 생활동반자법안에 대한 입장과 관련한 설명입니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3.08.22 190
378 [무지개행동 기자회견문] 성소수자혐오반대의 날 아이다호를 마무리하며 - 우리가 모이면 그곳이 광장이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0.09.01 120
377 [무지개행동 기자회견문]3.8 세계여성의날 맞이 성소수자 기자회견 - 성소수자가 춤출 수 있는 성평등 민주주의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8.03.06 215
376 [무지개행동 논평] "기억하고 애도하며, 그리고 함께 살아갑시다" - 2021년 트랜스젠더 가시화 주간과 추모의 날을 맞아 -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1.11.23 42
375 [무지개행동 논평] 2019년의 한가운데서 이곳저곳의 퀴어문화축제를 환영하며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9.05.28 98
374 [무지개행동 논평] 20대 국회의원 선거, 혐오를 선동한 주류 정당을 규탄하며 우리는 소수자 인권을 말할 수 있는 권력을 원한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6.04.15 817
373 [무지개행동 논평] “성소수자 평등과 차별금지는 어디에” -제4차 국가별 정례 인권검토 (UPR) 최종 보고서 채택에 부쳐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3.07.14 111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30 Next
/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