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성명 및 논평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긴급규탄성명]

성소수자 반대하고 불법연행 불사하는 문재인후보 규탄한다!!


성소수자 13명이 국회에서 불법연행되었다.


26일 대선후보 토론에서 문재인후보가 동성애를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고, 성소수자 활동가들은 이를 규탄하기 위해 문후보 오전일정인 <천군만마 국방안보 1000인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찾아가 항의했다.


'나는 동성애자입니다. 나를 반대하십니까. 혐오발언 사과하십시오' 성소수자들의 외침은 간명했다. 하지만 항의의 응답은 성소수자 불법연행이었다. 무고한 성소수자들의 요구를 묵살한 것이다.


경찰들은 현장에서 체포하겠다 위협하고, 마구잡이로 성소수자들을 잡아갔다. 하지만 문재인후보의 성소수자 반대의사가 확고한 이 시점에 성소수자 불법연행은 경찰의 문후보 과잉보호로만 볼 수 없다. 문후보가 공식석상에 동성애자 반대를 선언한 상황에 성소수자를 향한 탄압은 당연한 결과였다. 이는 육군 내 동성애자 군인색출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 혐오가 극에 달한 가운데, 성소수자들은 범죄자로 색출되고 불법연행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고 있다.


어제의 참담함을 수습하기도 전에 저들은 성소수자의 존재 자체를 흔들고 있다. 경찰력을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공권력의 폭력을 뼛속 깊이 기억하고 있기에 이번의 비상상황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 선거 전부터 성소수자 탄압을 예고하는 문재인후보의 경거망동은 심히 우려스럽다. 죄 없는 성소수자들에 대한 반대와 범죄의 낙인이 현실로 다가오는 상황은 참담하기만 하다. 성소수자는 벌써부터 존재의 위협을 몸소 체감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강력히 규탄한다. 당장 성소수자들을 석방하라! 문재인후보는 당장 당신의 혐오를 사과하라!


2017. 4. 26 

성소수자차별반대무지개행동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상담 및 인터뷰 요청 전 꼭 읽어주세요! 동인련 2010.05.12 84866
516 [공동 성명] 모두를 위한 의약품 접근권을 힘차게 외치며, 평등하게 참여하고 존엄하게 행진합시다.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2.07.15 77
515 [공동 성명] 진짜 문제는 ‘낙태죄’다! 인공임신중절 처벌 강화하는 의료법 개정 입법예고안 철회하고, 형법 상의 ‘낙태죄’를 폐지하라!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6.10.17 1055
514 [공동 성명] 학생인권 사냥을 멈춰라! - 초등 교사 사망 사건 악용해 학생인권조례 후퇴를 기도하는 정부·여당을 규탄한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3.07.27 147
513 [공동 성명] 성소수자 차별을 정당화하기 위해 혐오를 동원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유감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3.03.23 113
512 [공동 성명] 정부는 언제까지 성소수자, HIV 감염인을 지울 것인가 - 반인권, 차별적인 제4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 초안을 규탄한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3.09.11 70
511 [공동논평] 21대 국회의 차별금지법 발의 움직임을 환영한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0.06.16 156
510 [공동논평] 공사구분도 못하고, 차별을 외면하는 인권위원을 언제까지 봐야 하는가 이충상 상임위원의 사퇴를 다시 한번 요구한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3.07.14 127
509 [공동논평] 대법원의 군형법 제92조의6 추행 사건 무죄 판결을 환영하며,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위헌 결정을 촉구한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2.04.21 81
508 [공동논평] 모두에게 안전한 병원은 HIV/AIDS감염인이 차별없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이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3.07.05 128
507 [공동논평] 서울고등법원의 트랜스젠더 난민인정 판결을 환영한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2.10.21 97
506 [공동논평] 성소수자 행사 공공체육관 이용차별을 인정한 판결을 환영한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2.05.17 127
505 [공동논평] 지자체들은 학생인권조례 폐지 시도 즉각 중단하라! 지금 학교에 필요한 것은 평등과 존엄이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3.03.16 129
504 [공동논평] 트랜스젠더 여성의 숙명여대 입학을 환영한다 - 더 많은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드러내고 존중하는 사회가 되자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0.02.04 176
503 [공동선언] 22대 국회 성소수자 정책을 바라는 1,023명의 선언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2.05 71
502 [공동성명] 성소수자는 ‘공’도 차지 말라고? 동대문구는 ‘여성성소수자 체육대회’ 대관 취소 철회하고 성소수자에게 체육시설 사용권리 보장하라!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7.10.10 239
501 [공동성명] ‘세계의 약국’을 없앨 인도-EU FTA를 당장 중단하라! 정욜 2011.03.03 6035
500 [공동성명] 국정원의‘국민해킹’사태관련 시민사회단체 공동성명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5.07.22 752
499 [공동성명]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이동환 목사 출교판결에 부쳐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3.12.08 62
498 [공동성명]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말에 책임지고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 세계인권선언 73주년 기념식에 부쳐-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1.12.10 42
497 [공동성명] 로슈는 환자살인을 중단하고 후제온을 즉각 공급하라! 동인련 2008.03.14 699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0 Next
/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