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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조회 수 1512 댓글 0
이젠 어제가 되어 버린 오늘은 430이어서 고대에 갔어. 사람들하고 같이 있다 연대회의가 있어서 난 회의를 마치고 혼자서 고대에 갔는데 굉장히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더라. 글세.. 어떤 감흥이 왔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웬지 모를 감동에 너도 이 자리에 있다면 좋았을 것을 하면서 다시 한번 네 생각을 했어. 어제 밤엔 밤 늦게 집에 가서 혼자 자는데 쉽사리 잠이 오질 않더구나. 다른 사람들이 혼자 잠 못자겠다고 할땐 남의 얘기처럼 들렸었는데 막상 내가 혼자가 되어 자 보니 그게 아니더군. 오늘 낮에는 대학로에서 메이데이 행사가 있어서 너의 관한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유인물을 만들어서 배포하려고 해 난 아직 보진 못했지만 커다란 배너도 만들어서 너의 죽음을 알리고 네 뜻을 알리려고 해. 계속 지켜보고 우리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봐 줬으면 해. 많은 사람들이 네 죽음을 안타까워하고 있고 많은 인권단체에서도 네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애를 쓰고 있어. 그곳엔 어떤 차별도 없고 행복한 곳이길 다시 한번 바랄께. 5월 1일 새벽에 종익이 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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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9 펌] 한 동성애자의 죽음을 애도하며 file 사람사랑 2003.05.02 1557
98 이럴수도있군요????? 이원철 2003.05.01 1548
97 가슴이 뻥 뚫린 느낌입니다. 正 友 2003.05.01 1533
96 죽음으로 외쳐도.. 임김오주 2003.05.02 1522
» 오늘은 고대에 갔다 왔어. 종익 2003.05.01 1512
94 욕우당인지 먼지.. 김선호 2003.04.30 1506
93 이제서야.... 설탕 2003.05.02 1492
92 설헌씨 그렇게 가네요....좋은곳으로 가요 hideqaz 2003.04.29 1490
91 남 얘기같지가 않군... newest 2003.05.01 1480
90 육우당에게 여기동 2003.05.01 1480
89 한 없이 쏟아지던 빗 줄기가 멈췄네요... 하늘아래에는 2003.04.29 1444
88 균일한 하늘에서만큼은 죄송합니다 2003.04.29 1438
87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라이머 2003.04.30 1430
86 편히 쉬시길.... 바람편지 2003.04.30 1430
85 부디 좋은곳으로 가시길... 홍복 2003.04.30 1409
84 삼 가 고 인 의 명 복 을 빕 니 다 청소년인권단체any79 2003.04.30 1406
83 피다간 만 꽃 한송이가 졌습니다. 샤크라™ 2003.04.30 1404
82 안타깝습니다. 이훈규 2003.05.01 1401
81 떠나는 친구에게... 김현진 2003.05.01 1401
80 축복 받지 못한 사랑(이상하지만 자작 ㅡ;) 큐피트요정 2003.04.29 1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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