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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여성성소수자 궐기대회 : 게임은 시작됐다!


✔️일시: 10. 18(수) 저녁 7시
✔️장소: 동대문구청 앞(서울 동대문구 천호대로 145, 2호선 용두역 3번출구)
✔️ 드레스코드: 운동 아이템
✔️ 사행시 낭독 순서가 있으니 응모하신 분들, 꼭 참석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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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득할 수 없는, 차별로밖에 볼 수 없는 대관 취소

퀴어여성네트워크는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성별표현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제1회 퀴어여성 생활체육대회>를 기획하고 준비해왔습니다. 지난 9. 19.에는 동대문구체육관으로부터 대관료를 전부 납부하여 대관 및 사용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대회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9. 26. 동대문구 시설관리공단은 갑작스럽게 대관을 취소한다는 통보를 하였습니다.
시설관리공단은 구청에서 10.20-21. 천장공사 지시가 내려와 급하게 대관을 취소하였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대관취소의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대관 취소 전날인 9. 25. 체육관 대관담당자는 퀴어여성네트워크 활동가들에게 두 차례나 전화를 걸어, 체육대회 장소가 알려진 후 “성소수자 행사에 항의하는 민원들이 계속 들어온다, 이런 일이 있을 거라는 것을 왜 이야기 안했는가, 알았으면 대관 판단 기준이 달라졌을 것이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미풍양속에 들어가서 방어가 안 된다”, “(반대 집회가 이루어질 경우) 시설 안전에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있어 곤란하다”와 같은 사유를 들며 대관을 취소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통화에서 공사라는 단어는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통화 다음날 갑작스럽게 전화로 공사로 인한 취소통보를 한 것입니다. 중요한 공사 일정을 대관담당자가 몰랐고, 그 대관담당자는 어떠한 근거도 없이 전화를 걸어 미풍양속 어쩌고 했다는, 이러한 변명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십니까?

성소수자 행사에 대한 반복되는 차별

퀴어여성 생활체육대회는 그동안 체육활동에서 소외되었던 성소수자, 여성들이 함께 모여 교류하고 스포츠를 통한 자긍심을 얻고자 하는 자리입니다. 이미 일상적으로 어느 곳에서나 이루어지는 생활체육대회가 어째서 퀴어,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미풍양속, 정치적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가 되는 것일까요? 이미 성소수자 청소년 행사에 대한 서울시립시설의 대관 거부, 전시회에 대한 지원 거부 등 성소수자 행사에 대한 차별과 인권침해는 여러 차례 시정권고를 받아온 일들입니다. 2017. 5. 17. 서울시 인권위는 서울시장에게 성소수자의 시설 이용에 차별과 인권침해가 없도록 보장할 것을 권고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도 또 다시, 성소수자 행사라는 이유로, 반대 민원을 들어 대관이 취소되었습니다.

10월 18일(수) 저녁 7시 <여성성소수자 궐기대회>에 함께하여 주세요.

미풍양속, 시설위험 운운하며 성소수자 체육활동조차 가로막는 일을 두고 볼 수는 없습니다. 동대문구의 성소수자 차별에 분노한다면 함께하여 주십시오. 생활체육대회를 앞두고 연습에 매진하던 체육인들과 함께, 스포츠 영역에서 소외된 여성성소수자의 존재를 알리고 모두가 평등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권리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작은 촛불을 모아 성화를 만들며, 게임은 이제 시작임을 함께 외쳐주세요!

#게임은시작됐다 #퀴어여성생활체육대회 #시설이용차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