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2012.04.25 00:48

잘 지내고 계세요?

조회 수 344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육우당 당신이 떠난지 벌써 9주기래요

 

9년이나 지났는데도 세상은 여전히 너무나도 동성애자들에게 폭력적이에요

 

나는 당신을 만난적도 없고 늘 이야기로만 들어서 모르겠어요 생각하면 참 많이 짠해지네요

 

작년 육우당 생일에 찾아갔었는데 혹시 보았나요? 

 

일요일에 동인련 회원들이랑 또 찾아갈게요

 

어제는 동인련 사무실에서 노동권팀 회의하고 메이데이에 가지고 갈 물품 만들었어요

 

일요일에는 무지개 봄꽃을 피우다 청소년 성소수자 거리 캠페인 했는데 비가 너무 많이와서 좀 속상했어요

 

그날 처음보는 육우당 사진도 봤는데 이경이 늘 귀걸이를 찰랑거리면서 예쁘게 하고 다녔다고 그러더라구요

 

참 당신이 살아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당신이 살아주었다면 어땟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

 

아마 오늘은 몇몇에게는 많이 힘든 날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육우당이 위로해줘요

 

거긴 편한지 정말 차별없이 동성애자라고 말해도 되는 곳인지 궁금해요 잘 지내는건지....

 

이번 주말에 레이디 가가라는 가수가 내한공연을 하는데 기독교 집단이 또 난리도 아니에요

 

육우당이 우리를 도와줘요 지금도 많이 도와주고 있을거라 생각해요

 

일요일에 만나러 갈거니까 그때 또 중얼 중얼 거리고 올게요

 

내년이면 벌써 10주기인데 지금보다는 조금 더 바뀌어있는 세상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잘 지내고 있어요 나중에 또 글 적을게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 차마. 모모 2003.04.30 1295
18 부디 행복하세요.. puma 2003.04.29 1295
1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에노키타쿠야 2003.04.29 1295
1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jetkim 2003.04.29 1294
15 차별 없는 세상이 되기를 기도합시다 김철진 2003.04.30 1293
14 명복을 빕니다.. 시오랑 2003.04.30 1293
13 죽음 권하는 사회... rodhos 2003.04.30 1293
12 명복을 빕니다. 박형준 2003.04.29 1293
11 행복하세요.. 레드피어스 2003.04.29 1292
1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3.04.29 1291
9 님의 명복을 빕니다 2003.04.29 1291
8 부디.. 8con 2003.04.30 1290
7 고인의 명복의 빕니다. 구로구 2003.04.29 1289
6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MASTER 2003.04.29 1289
5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반 2003.04.30 1288
4 명복을 빕니다. 구파발 2003.04.29 1288
3 일상...... bitfaster 2003.04.29 1288
2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2003.04.29 1287
1 그곳에선 행복하길... 하늘이 2003.04.29 1285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