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조회 수 2332 댓글 0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시여

태중에 아드님이신 예수님을 품어 주신 것처럼

육우당을 품어 주소서

 

사랑이 넘치시는 마리아시여

육우당의 이루지 못 한 슬픈 사랑을 인자로운 손길로

보듬어 주소서

 

생명과 기쁨 희망되시는 마리아시여

육우당이 슬픈 골짜기를 지나가지 않게 해주시고

자애로우신 동정의 손길로 붙드사 기쁨의 골짜기로 인도해주소서

 

그가 살아생전에 마신 술은 슬픔과 고통 이었습니다 눈물 이었습니다

흐른 눈물 자욱 감추려 파운데이션으로 슬픔과 고통을 지웠습니다

 

그가 살아생전에 피운 담배와 수면제는 위로 였습니다

오직 그 위로만이 육우당의 지친 몸과 마음을 감싸 주었습니다

 

그가 살아생전에 마신 녹차가 그리스도의 피가 되게 하시며

그리스도가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육우당이 얻게 하소서

 

사랑이 넘치시며 자애로우신 마리아시여

슬픔과 고통 상처와 아픔으로 얼룩진 육우당의 울부짖는 묵주기도를 들으사

끝날 것 같지 않은

그의 슬픔과 고통을 기쁨과 환희로 바꿔 주시 옵고

그의 상처와 아픔을 굽어 살피사 영원한 사랑으로 감싸 주시 옵소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9 槿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회색인 2003.05.01 1387
138 지켜봐줘. 너를 위해 우리의 깃발을 들겠어.. 지혜 2003.05.01 1772
137 편하게 가려무나... 후니 2003.05.01 1341
136 고이 잠드소서 航海日誌 2003.05.01 1299
135 떠나는 친구에게... 김현진 2003.05.01 1405
134 고인의 명복을 ... 락이 2003.05.01 1307
133 그대로 행복하시길... 짱가 2003.05.01 1309
132 그곳에서는 당신이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유귀 2003.04.30 1374
131 [근조]당신의 마음을 가슴에 새겨봅니다... 여기동 2003.04.30 1346
130 국민일보 구독거부,항의메일, 항의시위 조직 필요 행동1 2003.04.30 1370
129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전 진 2003.04.30 1671
128 편안히 잠드세요... 슬프네요 2003.04.30 1359
127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wallow 2003.04.30 1302
126 근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붉은이반 2003.04.30 1707
125 세상은 살인을 일으켰다 . 원태곤 2003.04.30 1308
124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빈센트 2003.04.30 1302
12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taigam 2003.04.30 1350
122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그리운별하나 2003.04.30 1309
121 행복하세요 _ , 2003.04.30 1304
12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시선 2003.04.30 1299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