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2003.04.29 14:51

고인의 삶

조회 수 4695 댓글 0
故육우당은 동성애자인권연대에 작년 겨울 가입하여 활동을 해오다, 올 3월부터 동인련 사무실에서 상근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는 스무살의 나이에 프로시조시인이 되고자 했습니다. '육우당'은 그의 아호로써, '술, 담배, 녹차, 파운데이션, 수면제, 묵주'가 그의 친구였음을 뜻합니다. 또한 천주교신자였던 그는 동인련 토론방에 올라오는 수많은 질문과 종교에 대한 글들에 친절하고 구체적으로 답변을 달고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최근 인권위의 청보법 상 동성애 차별조항 삭제권고를 환영하면서도 기독교의 반발과 국민일보의 반동성애 보도기사들에 분노하였습니다. 그는 스스로 전쟁반대와 성적소수자에 관한 시조를 지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기도 했고, 각종 반전집회에서 무지개깃발을 들고 가장 앞서나가던 적극적인 활동가였습니다. 또한 한겨레신문과 조선일보 독자투고란에 청보법문제와 전쟁반대 의견을 싣는 등 참으로 열심이었습니다. 이제 스무살의 어린 나이에 하고 싶은 일을 다 해보지도 못한 채 가버린 그의 죽음이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9 "동성애 차별하는 세상이 싫다" 한국일보 2003.04.29 2474
358 "동성애자 윤모 씨 죽음은 사회적 타살" 인권하루소싣 2003.04.30 1713
357 '육우당' 에게 보내는 편지 동인련대표 2003.05.02 2635
356 .. 네가 조금 미워졌어.... 형진 2004.04.26 2562
355 ... 지혜 2003.12.03 2402
354 ... 지혜 2003.12.26 2485
353 ... 지혜 2004.01.13 2538
352 ... 기동 2004.01.16 2346
351 .... 관수 2004.03.08 2292
350 10대 동성애자 스스로 목숨 끊어 kbs 2003.04.29 2102
349 2004년을 알리는 종소리 들었어? 소원 2004.01.01 2813
348 4.29 오마이뉴스 오마이뉴스 2003.04.30 1611
347 4.30 오마이뉴스 / 동성애자 윤모씨 죽음은 사회적 타살 오마이뉴스 2003.04.30 2158
346 4월 24일 '성소수자차별철폐의 날' 및 고 육우당 5주기, 오세인 11주기 추모 촛불문화제 동인련 2008.04.01 6764
345 4월이 오면 이경 2005.03.31 2092
344 <논평> 아직도 우리들에게 돌을 던지는가? - 삼가 고인에게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 녹색평화당 2003.04.29 2320
343 deny me and be doomed haya 2003.04.30 1853
342 rainbow in bright sunshine 과포화 2003.05.03 2338
341 Re: 이곳에 들러서 - ^^ 2006.09.08 6405
340 [고 육우당 생일] 8.7일입니다. 동인련 2003.08.04 164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