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축복 받지 못한 사랑 난 사랑해 왔다 눈물을 흘려야 하늘로 부터 구속 받아오고 사람들로 부터 피박 받아오던 사랑을 난 사랑해 왓다 시련한 바람은 불어와 내 맘 들처 낼까 감싸 안으챈 숨막혀 살아온 나 오늘도 구석진 곳에서 눈물만 낳는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내가 하고싶은 말 아무 꺼리김 없이 하고 싶었던 말 난 오늘도 그 말을 입술까지 외쳐대네 하늘은 파랗다 꽃은 아름답다 우리의 사랑은 사랑이다 죽음을 일으킬 슬픔은 아니다 난 오늘도 이렇게 받아드리네 축복 받지 못하더라도 난 하염없이 사랑하리다 하늘에 번개가 내리치고 땅은 무너져도 사랑이라고 말할 못할 사랑이라도 난 사랑하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