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2003.04.29 20:48

아쉬움..

조회 수 1300 댓글 0
그렇게 기다리던 봄은 당신의 문앞에 고이 모셔두고, 당신은 열어볼 생각을 하지 않는구려 세상의 가장 향기로운 바람이 당신에게 불어가는 데, 그저 고개만 돌려앉아 외면해 버리는 구려 밤새 눈 부비며 새해아침 해돋이를 기다리다 5분전에 잠든 아이처럼 우리곁에 누워계시네요 나의 가슴, 단 한 번의 인연으로 이렇게 당신의 향기 가득한데, 이 향기 날아갈까 두려워 해야하나요.. 오늘로서 세상에 내 아쉬움의 상자 하나 더 쌓아놓고, 그 높이 재어가며 언젠가를 기약하리다. 당신의 봄을 나 살며시 가져다 작은 상자에 넣어, 당신이 계신 곳에 힘껏 던져 드리리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 장례 이후 동인련 상황과 계획 동인련 2003.04.29 2429
38 홈페이지와 사무실을 당분간 폐쇄합니다 동인련 2003.04.29 2507
37 지금까지의 상황 요약 동인련 2003.04.29 3468
36 친구의 뜻을 이어받아.. 지나가다 2003.04.29 1565
35 부디 평안하시기를... 2003.04.29 1304
34 부디 편히 가십시요. Satyros 2003.04.29 1306
33 미소만이 가득하길.. rainbow 2003.04.29 1310
32 [편히 쉬어라] 너에게 부끄럽고 미안하기만 하다. 중전 2003.04.29 1847
31 축복 받지 못한 사랑(이상하지만 자작 ㅡ;) 큐피트요정 2003.04.29 1400
30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MASTER 2003.04.29 1293
29 일상...... bitfaster 2003.04.29 1292
28 한번쯤 마주쳤을지도... creature 2003.04.29 1307
2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에노키타쿠야 2003.04.29 1299
26 명복을 빕니다. 박형준 2003.04.29 1297
25 죄송... 상스런 글을 적었던 것..... 홈런 2003.04.29 1317
24 설헌씨... 늘 밝으셨던 분을 갑자기 이렇게 소식들어 가슴 아픕니다. ⊙mindeyes⊙ 2003.04.29 1566
23 그의 죽음은 우리 모두의 죽음입니다. 녹색 이스크라 2003.04.29 1319
22 님의 명복을 빕니다 2003.04.29 1295
21 안타깝네요...동성애자들에게 관심을... 천지인 2003.04.29 1300
20 설헌씨 그렇게 가네요....좋은곳으로 가요 hideqaz 2003.04.29 1495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