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2003.04.29 20:48

아쉬움..

조회 수 1296 댓글 0
그렇게 기다리던 봄은 당신의 문앞에 고이 모셔두고, 당신은 열어볼 생각을 하지 않는구려 세상의 가장 향기로운 바람이 당신에게 불어가는 데, 그저 고개만 돌려앉아 외면해 버리는 구려 밤새 눈 부비며 새해아침 해돋이를 기다리다 5분전에 잠든 아이처럼 우리곁에 누워계시네요 나의 가슴, 단 한 번의 인연으로 이렇게 당신의 향기 가득한데, 이 향기 날아갈까 두려워 해야하나요.. 오늘로서 세상에 내 아쉬움의 상자 하나 더 쌓아놓고, 그 높이 재어가며 언젠가를 기약하리다. 당신의 봄을 나 살며시 가져다 작은 상자에 넣어, 당신이 계신 곳에 힘껏 던져 드리리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 기억. 나라 2003.04.29 1297
58 명복을 빕니다. 구파발 2003.04.29 1287
57 고인의 명복읍 빕니다. 天愛 2003.04.29 1295
56 균일한 하늘에서만큼은 죄송합니다 2003.04.29 1438
55 아마도.. 惡夢 2003.04.29 1671
54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과자군 2003.04.29 1344
53 한 없이 쏟아지던 빗 줄기가 멈췄네요... 하늘아래에는 2003.04.29 1445
5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3.04.29 1290
» 아쉬움.. 수진 2003.04.29 1296
50 편안하게..가십시오.. 잊을수가 없어 2003.04.29 1340
49 "동성애 차별하는 세상이 싫다" 한국일보 2003.04.29 2474
48 동성애 차별 비관해 10대 자살 mbc 2003.04.29 2316
47 10대 동성애자 스스로 목숨 끊어 kbs 2003.04.29 2102
46 차별 비관 10대 동성애자 목매 sbs 2003.04.29 3523
45 한 동성애자의 죽음을 통한 절규 인권하루소식/오마이뉴스 2003.04.29 1925
44 “동성애 차별 괴로웠다” 10代 목매 경향신문 2003.04.29 2928
43 [동성애]10대 동성애자 '사회적 차별비관' 자살 한겨레 2003.04.29 2200
42 “인간대우 못받아 가슴아파” 10代 동성애자 비관자살 문화일보 2003.04.29 2841
41 동성애자 사회현실 비관 자살 연합뉴스 2003.04.29 2406
40 고인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을 것입니다 동인련 2003.04.29 2714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