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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조회 수 1371 댓글 0
밤의한쪽이떼어화분이된다 어둠을먹고검은꽃핀다 누가심었니 햇살걸린벼랑같은베란다 검은밤의내화분검은꽃은누가거기같다놓았니 너는그래서시드는구나 밤이아니고어둠이아니라서 눈부신햇살이어서너는죽는구나 무척이나따갑게내리쬐었을까 비추임에음영진흑백으로너를파헤쳐냈을까 어둠에서어둠먹고검은꽃으로피어난너는향기로왔는데 검은꽃의검은향기무겁게피었어도너는아름다웠는데 너는왜죽었니 어둠에서어둠으로있었어도너는꽃이었는데 보이지않는것은존재하지않는댔어도 너는분명거기있었고 향기롭게피어났었는데 누가어둠을걷는다고햇살드리워 창백한오후속에누가너를갖다놓았니 너는왜죽었니 죽었대도다시살아나내화분의검은꽃 나를피우고너를피워서 우리는존재하지않았대도분명거기있어서 어둠에서어둠으로이어지는밤의시간속에서 너를잇고나를이어서우리에게로 그렇게다시살아나서 내화분의검은꽃으로피어나서 너는죽었대도 보이지않았어도존재하는내화분의검은꽃으로피어날테지 그럴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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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9 야만의 시기에 눈물을 흘리면서. 이영규 2003.04.30 1366
98 소년과 중년의 두 죽음 아이다호 2003.04.30 1617
97 동성애자라는 소수라..?소수의 보호?? 김선호 2003.04.30 1558
96 명복을 빕니다... ahimsa 2003.04.30 1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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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더 이상 아픔 없는 곳에서.... 2003.04.30 1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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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느린걸음 2003.04.30 1320
91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라이머 2003.04.30 1430
90 모든 차별이 사라지는 날을 꿈꾸며 조그만실천 2003.04.30 1328
89 저도 그 문제로 자퇴했었어요. 내얘기 2003.04.30 1370
88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나아가야지요. 정말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영민 2003.04.30 2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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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피다간 만 꽃 한송이가 졌습니다. 샤크라™ 2003.04.3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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