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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2003.04.30 00:41

deny me and be doomed

조회 수 1858 댓글 0
헤드웍 뮤비에 나왔던 이 말이 참 와 닿습니다.. 우리는 왜 스스로를 부정해야만하는 걸까요 우리는 왜 스스로를 다르다고 생각해야하는 걸까요. 그저 다른 이들처럼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것 뿐인데, 가장 기본적인 마음의 밑바탕은 모두 같은데, 왜 우리는 다르다고 생각해야만 하는 걸까요... 언젠가 스스로 레즈비언이라고 생각하고 그에 대해 뿌듯함을 느꼈던 때도 있었습니다. 내 삶은 축복받고 아름다운 것이구나라고 생각할 때가 정말 행복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꽃보다도 더 아름다워야할 한 생명의 끝에서 우리는 그저 방관해서만은 안될 것입니다. 가장 먼저 그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게하기 위해서,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야합니다... 전 레즈비언입니다. 부모님께 차마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당신들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는 없지만, 제 삶이 원망스럽거나, 불행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사랑받고 있으며 행복합니다... 이렇게 삶의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이 땅의 고통받는 이반들이 스스로에게 더 자유로워지고, 삶의 고통으로부터 조금이라도 해방되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 꺼져버린 아름다운 이앞에서 진정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좀 더 일찍 눈뜨지 못함을, 말하지 못함을, 자랑스러워하지 못했음을..

  1. 삼가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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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Date2003.04.29 Byㅠ.ㅠ Views1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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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웃으면서 눈물흘리는 이유..

    Date2003.04.29 By비겁자 Views1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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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그곳에선 행복하길...

    Date2003.04.29 By하늘이 Views1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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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부디 행복하세요..

    Date2003.04.29 Bypuma Views1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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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꼭 그곳에선 웃을 수 있기를 바래요....

    Date2003.04.29 By영원 Views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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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죽은 후 가는 세상에서 행복하기를 빕니다.

    Date2003.04.29 By초아 Views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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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행복하세요..

    Date2003.04.29 By레드피어스 Views1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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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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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그대의 소중한 웃음을 이젠 만져볼 수 있을까...

    Date2003.04.30 By명복을빕니다. Views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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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내화분의검은꽃 - 姑육우당을추모하며

    Date2003.04.30 By Views1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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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편히 쉬시길....

    Date2003.04.30 By바람편지 Views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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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나를 사랑한 모든 나여

    Date2003.04.30 By즐거운편지 Views1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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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deny me and be doo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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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Date2003.04.30 By토루군 Views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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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꿈....................

    Date2003.04.30 By슬픔이여 안녕 Views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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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같이 가지 못해서 부끄럽습니다

    Date2003.04.30 By하늘아래 Views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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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Date2003.04.30 By이반 Views1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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