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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조회 수 1572 댓글 0
늘상 죽음 앞에서 전 왜이리 무기력 해지는 지 모를 일입니다. 어찌 그저 애도의 맘과 추모하는 마음만이 살아 남은 자들의 몫이겠습니까? 수 많은 숙제를 남겨 주고 간 친구의 마지막 길에 함께 하신 여러분들의 따뜻한 맘 고이 접어 간직하고 더 이상 아픔 없는 곳으로 떠나 갔을 겁니다. 웬만해서 잔병치레 없는 저에게도.. 요 며칠간은 몹시도 앓음앓음해야 했습니다. 몸이 아픈건지 마음이 아픈건지 분간이 되지 않았습니다. 웹상에 기사들과 글들을 보면 분노와 애통의 심정으로 가슴이 저며와서 웹에 들어와도 필요한것만 잠시 보곤 나가곤 했습니다. 언젠가 민가협 농성장에서 밤을 새운적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찾아온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정말 부모 같은 심정으로 대해 주시는 그 분들의 심정은 아마도 또다시 죽어가는 제이의 자식을 이땅에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는 것이 습기 가득찬 공기에 전달되어 나의 심장에 박혀 버렸습니다. 친구의 죽음 앞에 가족 마져 쉬 쉬해야 하는 형편에 그저 가슴이 터억 막혀 버리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그렇지만... 우리들은 그의 가족이기도 합니다. 같은 공간 같은 공기 같은 활동속에서 함께 숨쉬고 아퍼했던 가족이였단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욜이..승우..종익..지혜씨..모두 다 심적으로 육적으로 많이 힘들었을거 같습니다. 고생많이 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이 뛰어야 할거 같습니다. 힘들고 지쳐서 기대야 할때 여러분 옆에 같이 있고 싶습니다. 더 이상은 자판을 두드리지 못하겠습니다. 부디..아픔 없는 곳에 평안히 잠들길 바래 볼 뿐입니다.

  1. No Image 28Mar
    by 영지
    2004/03/28 by 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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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

  2. No Image 03May
    by 원희영
    2003/05/03 by 원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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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가는 길에..

  3. 당신의 해방은 곧 나의 해방입니다!

  4. No Image 06May
    by 성/성차권리연합
    2003/05/06 by 성/성차권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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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의 성/성차운동단체에서 조문합니다.

  5. No Image 30Apr
    by 영민
    2003/04/30 by 영민
    Views 2271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나아가야지요. 정말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6. No Image 30Apr
    by 욱
    2003/04/30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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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이상 아픔 없는 곳에서....

  7. No Image 02May
    by 흐르는 물
    2003/05/02 by 흐르는 물
    Views 2222 

    더이상 동성애자를 죽음으로 내몰지 말라.(민주노동당)

  8. No Image 04May
    by 성숙한달빛
    2003/05/04 by 성숙한달빛
    Views 3145 

    더이상 소수의 생각이 다수에 의해 망가지지 않기를 빕니다

  9. No Image 13May
    by 레이
    2003/05/13 by 레이
    Views 2373 

    더이상 힘들어 하지 마시길...

  10. No Image 29Apr
    by mbc
    2003/04/29 by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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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성애 차별 비관해 10대 자살

  11. No Image 29Apr
    by 연합뉴스
    2003/04/29 by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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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성애자 사회현실 비관 자살

  12. No Image 30Apr
    by ytn
    2003/04/30 by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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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성애자 사회현실 비관 자살

  13. No Image 30Apr
    by 김선호
    2003/04/30 by 김선호
    Views 1562 

    동성애자라는 소수라..?소수의 보호??

  14. No Image 21Apr
    by 현아
    2005/04/21 by 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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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분의 추모제를 준비하며

  15. No Image 12Apr
    by 권
    2005/04/12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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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사람이 남긴 물건들.. 기억들... 잘 간직하고 있어요.

  16. No Image 23Feb
    by 이경
    2004/02/23 by 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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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17. No Image 01May
    by 김현진
    2003/05/01 by 김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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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나는 친구에게...

  18. No Image 29Apr
    by 이은숙
    2003/04/29 by 이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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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이 너무 아프군요......

  19. No Image 09May
    by 최안현숙
    2003/05/09 by 최안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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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흔일곱살의 진보정당 당원 천주교 신자의 마음

  20. No Image 02May
    by 지혜
    2003/05/02 by 지혜
    Views 1970 

    메이데이 갔다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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