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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뒤늦게서야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 자신이 스스로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당신의 자살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 했지만..

이내..

그저 그렇게 넘기고 말았던...

많이 힘들고 두려우셨겠지요...

당신이..그런 결정을 하시기 까지는...

많이 외로우셨을 겁니다.

막상.. ...

저 역시.. 인권 단체에서 활동 해야지.. 라구 맘은

있었지만 쉽사리 행동에 옮기지 못했던 제 자신이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남들에게 자랑스레.. 커밍한 걸 이야기 하고...

커밍은 무서운게 아니다 라구 말하면서...

단체에 들어가서 활동하기는 아직..

제 자신의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던것 같네요...

언제까지 이렇게 뒤에서 다른 사람들이 나서 주기만을

바라보아서는 안되겠죠..

당신이 남기곤 간 발자취들은...

이제 남겨진 우리의 몫일것 같네요...

그곳에서는 우리의 몫까지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차별 없는 곳에서.. 당신의 하고 싶었던 일들을...

마음껏.. 펼치시기를...

이땅에 남겨진 우리들은.. 이제 당신의 몫까지...

다해서.. 또다시 우리의 동료를.. ..

그렇게 보내는 일은 없애야 겠죠...

그곳에서는 행복하시기를...

미안합니다..

아무런 도움이 못되어서요...

  1. No Image 30Apr
    by 이강승
    2003/04/30 by 이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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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든 시간을 같이 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2. No Image 30Apr
    by 지혜
    2003/04/30 by 지혜
    Views 1388 

    오늘 우리 이렇게 살았단다.

  3. No Image 01May
    by 회색인
    2003/05/01 by 회색인
    Views 1383 

    槿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4. No Image 01May
    by almond
    2003/05/01 by alm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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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가 명복을 빕니다.

  5. No Image 30Apr
    by 길
    2003/04/30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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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화분의검은꽃 - 姑육우당을추모하며

  6. No Image 30Apr
    by 유귀
    2003/04/30 by 유귀
    Views 1370 

    그곳에서는 당신이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7. No Image 30Apr
    by 내얘기
    2003/04/30 by 내얘기
    Views 1370 

    저도 그 문제로 자퇴했었어요.

  8. No Image 29Apr
    by 비겁자
    2003/04/29 by 비겁자
    Views 1370 

    웃으면서 눈물흘리는 이유..

  9. No Image 30Apr
    by 행동1
    2003/04/30 by 행동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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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일보 구독거부,항의메일, 항의시위 조직 필요

  10. No Image 30Apr
    by 이영규
    2003/04/30 by 이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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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만의 시기에 눈물을 흘리면서.

  11. No Image 01May
    by skan
    2003/05/01 by skan
    Views 1364 

    쉽지만은 않은..

  12. No Image 30Apr
    by 슬프네요
    2003/04/30 by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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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안히 잠드세요...

  13. No Image 30Apr
    by taigam
    2003/04/30 by tai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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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4. No Image 29Apr
    by 과자군
    2003/04/29 by 과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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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15. No Image 30Apr
    by 여기동
    2003/04/30 by 여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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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조]당신의 마음을 가슴에 새겨봅니다...

  16. No Image 01May
    by 김영자
    2003/05/01 by 김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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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7. No Image 29Apr
    by 잊을수가 없어
    2003/04/29 by 잊을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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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안하게..가십시오..

  18. No Image 30Apr
    by 민
    2003/04/30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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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인의 명복을 빌며

  19. No Image 01May
    by 후니
    2003/05/01 by 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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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하게 가려무나...

  20. No Image 30Apr
    by 태지매니아
    2003/04/30 by 태지매니아
    Views 1336 

    난 당신으로 인해 다시 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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