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2003.05.01 13:00

육우당에게

조회 수 1484 댓글 0
몇일째 추모게시판을 바라보며 멍하니 너를 바라본다... 동성애자 형아로서 우리 동인련 건강증진 프로젝트 팀원으로서 너에게 고개를 들수없고 미안하구나... 네가 그렇게 힘들고 가슴아파하고 죽음을 생각하고 시도할때까지 아무런 도움도 주지못해서 미안하구나... 문헌으로 동성애자들이 사회적 혐오자 차별 그리고 억압때문에 자살시도를 많이 한다는 내용을 읽었으면서도 그것이 이렇게 현실에서 나타날줄은 정말몰랐고 이건 엄연한 현실임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구나... 너와 우리를 죽음으로 몰고가는 혐오자들과 근본주의자들이 저주스럽다.... 동성애가 비정상이고 동성애자들이 정신병자라고 떠들어 대는 인간들이 역겹다... 육우당 네가 떠난곳은 네가 원하는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동성애자를 차별하지 않고 혐오하지 않으며 모든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서로 존경하고 평화롭게 사는 그런세상이었으면 한다... 육우당 네가 남기고간 마음을 내가슴에 새기고 동성애자의 해방을 위하여 네몫까지 싸울께.. 그리고 동성애자들의 건강을 위해서 열심히 일할께... 육우당 우리를 위해 빌어주고 함께해주렴 우리가 지치고, 나태하고, 두렵고 무서울때 네가 힘이되어주고 지켜주렴.... 그리고 우리 동성애자들의 가슴속에서 활활타는 부활의 불꽃이 되어주렴... 너의 얼굴이 아른거려오는구나... 추모제때 만나자 안녕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9 난 당신으로 인해 다시 사는군요 태지매니아 2003.04.30 1340
258 남 얘기같지가 않군... newest 2003.05.01 1484
257 내일 모레 발표에요.. 영지 2003.06.28 2075
256 내일이 네 추모제란다.. 설탕 2003.05.03 2285
255 내화분의검은꽃 - 姑육우당을추모하며 2003.04.30 1375
254 너무 늦은 추모군뇨... 추모합니다 2003.09.20 2124
253 너무 오래간만이죠? 그대의친구 2004.12.19 2128
252 너무도 보고 싶은 세인에게 돌아온탕자 2005.07.08 3022
251 너의 글들을 읽었단다.. 지혜 2003.05.03 2436
250 너의 생일에 널만나고서......(현석에게.....) 오시리스 2003.08.07 2444
249 노동절 투쟁에 함께 한 동인련 동지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녹색이스크라 2003.05.02 1928
248 녹색당원의 글입니다.. 여기동 2003.05.01 1323
247 누가 그를 죽음으로 내몰게 했는가 비트 2003.04.30 1307
246 누가 또 죽었다는데... 니생각이... 승우 2005.02.24 2799
245 눈물 뿐... 나는바보테츠 2003.05.04 1899
244 눈물과 함께... 초록 2003.06.01 2127
243 늦었지만 추모를... 김주원 2003.09.02 2181
242 님을 잊을 수는 없는 일이지요~ 흐르는 물 2003.07.14 2161
241 님의 명복을 빕니다 2003.04.29 1295
240 단 한번 본 적 밖에 없는 아이였지만.. 이얀 2003.04.29 227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