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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조회 수 2052 댓글 0
더 이상 동성애자를 죽음으로 내몰지 말라 지난 26일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우리 사회에서 인간으로서 대우받지 못한 것이 너무 가슴 아프다" 는 유서를 남긴 채 10대 동성애자 윤모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성적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멸시 소외와 차별을 고발한 그의 죽음은, 동성애를 비정상으로 범죄시하는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며 뼈아픈 자성을 촉구하고 있다. 고인이 "더 이상 숨길 필요도 없고 그로 인해 고통받지도 않는다"며 그간의 고통스러운 심경을 고백하고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경위를 밝히고 있듯, 동성애자에게 가해지는 편견과 차별은 또 다른 동성애자들을 죽음의 대열로 합류시키고 있지는 않은가. 동성애를 '변태'나 '성도착증', 심지어 에이즈의 주범으로 묘사하는 각종 사전과 교과서, 동성애를 '변태 성행위'로 규정해 표현의 자유조차 거세시키는 청소년 보호법 등 성적 정체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가해지는 법적, 사회적 폭력은 가히 상상을 불허할 정도다. 그 뿐이 아니다. 동성애자임이 밝혀지면 직장이나 학교는 물론, 가족들에게까지 차가운 멸시의 눈초리를 감당해야 하니, 수많은 폭력 앞에 무방비로 노출된 동성애자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숨기며 급기야 죽음을 택하는 것이 오히려 당연하지 않은가. 우리 당은 성적 소수자를 비롯한 우리 사회의 모든 소수자들이 어떠한 종류의 법적·사회적·문화적 차별과 편견에 의해 고통받지 않도록 더욱 매진할 것이다. 또한 다시는 이런 사회적 폭력 앞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차별에 반대해 투쟁해 나갈 것이다. 그가 바랐듯 '강자도 약자도 없는 그런 천국'에서 동성이든 이성이든 사랑을 차별하지 않는 세상에서 당당하게 살기를 기도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민주노동당 인권위원회

  1. No Image 20Sep
    by 추모합니다
    2003/09/20 by 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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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늦은 추모군뇨...

  2. No Image 29Apr
    by 초아
    2003/04/29 by 초아
    Views 2119 

    죽은 후 가는 세상에서 행복하기를 빕니다.

  3. No Image 29Apr
    by kbs
    2003/04/29 by kbs
    Views 2105 

    10대 동성애자 스스로 목숨 끊어

  4. No Image 30May
    by H.S
    2003/05/30 by H.S
    Views 2101 

    미안합니다..

  5. No Image 06May
    by 전선구
    2003/05/06 by 전선구
    Views 2101 

    봄비 맞고 떠나는가

  6. No Image 04May
    by LGBT그룹
    2003/05/04 by LGBT그룹
    Views 2097 

    안전하게 살 권리를 보장받고 싶습니다

  7. No Image 29Apr
    by 원
    2003/04/29 by
    Views 2095 

    고인의명복을빕니다

  8. No Image 31Mar
    by 이경
    2005/03/31 by 이경
    Views 2094 

    4월이 오면

  9. No Image 09Jun
    by wind
    2003/06/09 by wind
    Views 2094 

    그럴 수 밖에 없는...

  10. No Image 05May
    by 동인련
    2003/05/05 by 동인련
    Views 2094 

    [알림] 앞으로 게시판 사용에 대해서.

  11. No Image 03May
    by 루시퍼
    2003/05/03 by 루시퍼
    Views 2081 

    왜죠? 제 눈에 흐르는...

  12. No Image 02May
    by 心
    2003/05/02 by
    Views 2073 

    명복을 빌어요~

  13. No Image 28Jun
    by 영지
    2003/06/28 by 영지
    Views 2071 

    내일 모레 발표에요..

  14. No Image 02May
    by 민사랑
    2003/05/02 by 민사랑
    Views 2052 

    펌] 더 이상 죽음으로 내몰지 말라

  15. No Image 05May
    by 여기동
    2003/05/05 by 여기동
    Views 2049 

    추모제에 다녀와서

  16. No Image 03May
    by ㅡ
    2003/05/03 by
    Views 2038 

    고인의 명복을 애도합니다.

  17. No Image 13Mar
    by 단영
    2005/03/13 by 단영
    Views 2037 

    봄이 오고 있답니다^^

  18. No Image 06May
    by 이주영
    2003/05/06 by 이주영
    Views 2037 

    하늘에 계신 아버지여-

  19. No Image 29Apr
    by 슬픈소년
    2003/04/29 by 슬픈소년
    Views 2036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 No Image 04May
    by 悲가 내렸으면
    2003/05/04 by 悲가 내렸으면
    Views 2035 

    ┗"나도 언젠가는..똑같은길을..."추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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