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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조회 수 2436 댓글 0
네가 운영하던 카페에 가서 너의 글들을 읽었단다. 누나가 너무 무심했다면..용서해주렴. 이제야 너의 글들을 찾아읽고, 너의 생각을 헤아려보는 것이 너무 늦었다면 용서해주렴. 너는 정말 동성애운동의 성장을 바라던 사람이었구나. 네가 쪽지와 함께 동인련에 보내던 만원짜리들. 담배값을 모아 회비를 내던 너는 진정 우리 운동을 사랑할 줄 아는.. 옆의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그런 속깊은 사람이었는데.. 이제서야 알게되서 미안하다. 지나고 난후에야, 다신 볼 수 없게 된 다음에야 전하게 되서 미안하다. 이제 널 다시는 볼 수 없음에..가슴이 사무친다.. 너의 추모제가 남았단다.. 하늘에서 지켜봐줘. 너의 죽음이 우리의 운동에서 다시 부활하는 그 날을 기대해줘. 오늘도 따뜻한 곳에서 편안히..좋은 꿈꾸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9 야만의 시기에 눈물을 흘리면서. 이영규 2003.04.30 1370
98 소년과 중년의 두 죽음 아이다호 2003.04.30 1621
97 동성애자라는 소수라..?소수의 보호?? 김선호 2003.04.30 1562
96 명복을 빕니다... ahimsa 2003.04.30 1564
95 당신의 해방은 곧 나의 해방입니다! lovemind 2003.04.30 1857
94 더 이상 아픔 없는 곳에서.... 2003.04.30 1572
93 누가 그를 죽음으로 내몰게 했는가 비트 2003.04.30 1307
9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느린걸음 2003.04.30 1324
91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라이머 2003.04.30 1434
90 모든 차별이 사라지는 날을 꿈꾸며 조그만실천 2003.04.30 1332
89 저도 그 문제로 자퇴했었어요. 내얘기 2003.04.30 1374
88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나아가야지요. 정말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영민 2003.04.30 2271
87 고인의 죽음에 명복을 빕니다. 이조소현 2003.04.30 1310
86 죽음 권하는 사회... rodhos 2003.04.30 1297
85 부디.. 8con 2003.04.30 1294
84 차마. 모모 2003.04.30 1299
83 감사하기로 했습니다. 2003.04.30 1320
82 오늘 우리 이렇게 살았단다. 지혜 2003.04.30 1392
81 피다간 만 꽃 한송이가 졌습니다. 샤크라™ 2003.04.30 1408
80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테츠 2003.04.3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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