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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조회 수 2432 댓글 0
네가 운영하던 카페에 가서 너의 글들을 읽었단다. 누나가 너무 무심했다면..용서해주렴. 이제야 너의 글들을 찾아읽고, 너의 생각을 헤아려보는 것이 너무 늦었다면 용서해주렴. 너는 정말 동성애운동의 성장을 바라던 사람이었구나. 네가 쪽지와 함께 동인련에 보내던 만원짜리들. 담배값을 모아 회비를 내던 너는 진정 우리 운동을 사랑할 줄 아는.. 옆의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그런 속깊은 사람이었는데.. 이제서야 알게되서 미안하다. 지나고 난후에야, 다신 볼 수 없게 된 다음에야 전하게 되서 미안하다. 이제 널 다시는 볼 수 없음에..가슴이 사무친다.. 너의 추모제가 남았단다.. 하늘에서 지켜봐줘. 너의 죽음이 우리의 운동에서 다시 부활하는 그 날을 기대해줘. 오늘도 따뜻한 곳에서 편안히..좋은 꿈꾸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9 피다간 만 꽃 한송이가 졌습니다. 샤크라™ 2003.04.30 1404
278 오늘 우리 이렇게 살았단다. 지혜 2003.04.30 1388
277 감사하기로 했습니다. 2003.04.30 1316
276 차마. 모모 2003.04.30 1295
275 부디.. 8con 2003.04.30 1289
274 죽음 권하는 사회... rodhos 2003.04.30 1292
273 고인의 죽음에 명복을 빕니다. 이조소현 2003.04.30 1306
272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나아가야지요. 정말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영민 2003.04.30 2267
271 저도 그 문제로 자퇴했었어요. 내얘기 2003.04.30 1370
270 모든 차별이 사라지는 날을 꿈꾸며 조그만실천 2003.04.30 1328
269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라이머 2003.04.30 1430
26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느린걸음 2003.04.30 1320
267 누가 그를 죽음으로 내몰게 했는가 비트 2003.04.30 1303
266 더 이상 아픔 없는 곳에서.... 2003.04.30 1568
265 당신의 해방은 곧 나의 해방입니다! lovemind 2003.04.30 1852
264 명복을 빕니다... ahimsa 2003.04.30 1560
263 동성애자라는 소수라..?소수의 보호?? 김선호 2003.04.30 1558
262 소년과 중년의 두 죽음 아이다호 2003.04.30 1617
261 야만의 시기에 눈물을 흘리면서. 이영규 2003.04.30 1366
260 좋은 나라에 가세요. 전 영 2003.04.30 1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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