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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조회 수 2619 댓글 0
나 기억해? 너 만난지 어언..3년이 지나가네.... 그동안..연락도 마니 못했고.... 니 까페도 마니 못들렀는데.. 내가 가끔 메일 보낼때마다 넌 친절하게 항상 답장써줬고.. 웃어줬는데...... 근데...요즘 내가 너무 바빠서 메일도 못보내고 까페도 못들렀는데.... 오늘에야 들러서 니한테 메일이나 쓸려구 했는데... 머야,,,이게 다 머야......... 머가 그렇게 힘들었길래... 누가 널 그렇게 힘들게 만들었길래..... 너한테 인사메일 보내는 날이 너의 추모식날이 될줄 누가 알았겠어.... 현석아...지금 좋은데 있는거 맞지? 거기서 내가 지금 쓰고있는거 읽고 있지? 지금 내 눈에서 흐르는게... 눈물이 아니라... 너에 대한 기억들일꺼야... 비록 한번밖에 못만나봤지만.. 내가 처음 이반인걸 알고나서 처음 만났던게 바로 너였는데..그래서 더 특별하게 느껴진게 너였는데... 이게 다 머야....하늘에서도 니가 필요했던거야? 아직 우리는 니가 더 많이 너무 많이 필요하고 소중한데.... 너한테 평소에 너무 무관심했던거 같아서 너무 미안해... 현석아... 지금쯤 너무도 따듯하고 포근한데서 쉬고 있겠지? 너 너무 열심히 해서 하늘이 널 쉬게 하고 싶어서 그랬던걸꺼야.... 너무너무 사랑해 현석아... 부디...지금 있는데서도.... 우리에게 보여줬던 그 모습.. 웃음..모든것 간직한채로.....영원히..여기 있는 우리들 지켜보면서... 행복하길 빌께... 안녕........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9 난 당신으로 인해 다시 사는군요 태지매니아 2003.04.30 1340
78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반 2003.04.30 1292
77 같이 가지 못해서 부끄럽습니다 하늘아래 2003.04.30 1336
76 꿈.................... 슬픔이여 안녕 2003.04.30 1308
75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토루군 2003.04.30 1329
74 deny me and be doomed haya 2003.04.30 1858
73 나를 사랑한 모든 나여 즐거운편지 2003.04.30 1567
72 편히 쉬시길.... 바람편지 2003.04.30 1434
71 내화분의검은꽃 - 姑육우당을추모하며 2003.04.30 1375
70 그대의 소중한 웃음을 이젠 만져볼 수 있을까... 명복을빕니다. 2003.04.30 1645
6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jetkim 2003.04.29 1298
68 행복하세요.. 레드피어스 2003.04.29 1296
67 죽은 후 가는 세상에서 행복하기를 빕니다. 초아 2003.04.29 2123
66 꼭 그곳에선 웃을 수 있기를 바래요.... 영원 2003.04.29 1306
65 부디 행복하세요.. puma 2003.04.29 1299
64 그곳에선 행복하길... 하늘이 2003.04.29 1289
63 웃으면서 눈물흘리는 이유.. 비겁자 2003.04.29 1374
62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2003.04.29 1291
61 삼가 명복을 빕니다. 엄지 2003.04.29 1301
60 고인의 명복의 빕니다. 구로구 2003.04.29 1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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