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조회 수 2615 댓글 0
나 기억해? 너 만난지 어언..3년이 지나가네.... 그동안..연락도 마니 못했고.... 니 까페도 마니 못들렀는데.. 내가 가끔 메일 보낼때마다 넌 친절하게 항상 답장써줬고.. 웃어줬는데...... 근데...요즘 내가 너무 바빠서 메일도 못보내고 까페도 못들렀는데.... 오늘에야 들러서 니한테 메일이나 쓸려구 했는데... 머야,,,이게 다 머야......... 머가 그렇게 힘들었길래... 누가 널 그렇게 힘들게 만들었길래..... 너한테 인사메일 보내는 날이 너의 추모식날이 될줄 누가 알았겠어.... 현석아...지금 좋은데 있는거 맞지? 거기서 내가 지금 쓰고있는거 읽고 있지? 지금 내 눈에서 흐르는게... 눈물이 아니라... 너에 대한 기억들일꺼야... 비록 한번밖에 못만나봤지만.. 내가 처음 이반인걸 알고나서 처음 만났던게 바로 너였는데..그래서 더 특별하게 느껴진게 너였는데... 이게 다 머야....하늘에서도 니가 필요했던거야? 아직 우리는 니가 더 많이 너무 많이 필요하고 소중한데.... 너한테 평소에 너무 무관심했던거 같아서 너무 미안해... 현석아... 지금쯤 너무도 따듯하고 포근한데서 쉬고 있겠지? 너 너무 열심히 해서 하늘이 널 쉬게 하고 싶어서 그랬던걸꺼야.... 너무너무 사랑해 현석아... 부디...지금 있는데서도.... 우리에게 보여줬던 그 모습.. 웃음..모든것 간직한채로.....영원히..여기 있는 우리들 지켜보면서... 행복하길 빌께... 안녕........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9 편하게 가려무나... 후니 2003.05.01 1337
298 고인의 명복을 빌며 2003.04.30 1339
297 편안하게..가십시오.. 잊을수가 없어 2003.04.29 1340
296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영자 2003.05.01 1341
295 [근조]당신의 마음을 가슴에 새겨봅니다... 여기동 2003.04.30 1342
294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과자군 2003.04.29 1344
29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taigam 2003.04.30 1346
292 편안히 잠드세요... 슬프네요 2003.04.30 1355
291 쉽지만은 않은.. skan 2003.05.01 1364
290 야만의 시기에 눈물을 흘리면서. 이영규 2003.04.30 1366
289 국민일보 구독거부,항의메일, 항의시위 조직 필요 행동1 2003.04.30 1366
288 웃으면서 눈물흘리는 이유.. 비겁자 2003.04.29 1370
287 저도 그 문제로 자퇴했었어요. 내얘기 2003.04.30 1370
286 그곳에서는 당신이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유귀 2003.04.30 1370
285 내화분의검은꽃 - 姑육우당을추모하며 2003.04.30 1371
284 삼가 명복을 빕니다. almond 2003.05.01 1379
283 槿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회색인 2003.05.01 1383
282 오늘 우리 이렇게 살았단다. 지혜 2003.04.30 1388
281 힘든 시간을 같이 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이강승 2003.04.30 1388
280 축복 받지 못한 사랑(이상하지만 자작 ㅡ;) 큐피트요정 2003.04.29 139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