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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조회 수 2132 댓글 0
한 동성애 소년이 죽었습니다 그 소년은 아무것도 손에 쥔것이 없었습니다 갸녀린 몸과 맑은 영혼만이 그의 전부였을겁니다 그러나 그 소년은 너무나 커다란 존재였습니다. 부모님에겐 사랑스런 아들이었고 우리들에겐 자랑스런 동지였습니다 하지만 추악한 사회는 그 소년을 가만두지 않았습니다. 모진고통과 핍박을 그 가녀린 소년에게 주었지여. 소년은 고귀한 그의 생명으로 맞설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린 소년을 사랑합니다 소년의 이름을 영원히 기억할것이며 4월 26일을 기념할것입니다 세상의 모든이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당신들의 사고로 당신들의 관습으로 우릴 단정짓지 말아주십시요 그대들에겐 그럴 권리도 자격도 없다고 말입니다 단지 소수라는 이유로 억압받고 차별받는세상 사랑하는 대상이 틀리다는 이유 하나로 모든걸 부정하고 사람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밖으로 내몰고....... 소년의 죽음에 대한 기사를 보고 이곳에 올라온 글들을 보고 무척이나 울었씁니다. 독하디 독한 제가 창피하게도 펑펑울었습니다 그작은몸으로 세상을 향해 저렇게 항거하는데 전 부끄럽게도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미안함과 죄책감에 조금만 참고 살아갔으면 하는 안타까움에.......그 아이를 그리워할 부모님생각에.... 이렇게 아이를 죽음으로 내몬 이사회는 아직도 동성애자들을 탄압합니다. 몸쓸병이나 옮기는 그런사람으로 매도합니다. 청소년들의 인격성장에 방해꾼으로 취급합니다. 그러한 이성애자들에게 묻고싶습니다. 당신들은 당신들의 선택에 의해서 이성애자가 됐냐고...... 육우당님 ... 편안한 안식을 누리시길... 차별받지 않는곳에서 행복하시길 빕니다.. 기억하겠습니다. 님의 그 정신을 잊지 않고 대항하겠습니다. 편협한 이성애자들의 폭력을... 님을 그리워하는....... 바오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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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9 전미레즈비언인권센터에서 슬픔과 연대의 인사를 전합니다. 전미레즈비언인권센터 2003.05.03 4561
178 펜실베니아 레즈비언/게이 태스크 포스에서 연대의 인사 펜실베니아 동성애자단체 2003.05.03 3093
177 진중권-이성애 목사님들의 블랙 코미디 임태훈 2003.05.03 2207
176 당신의 가는 길에.. 원희영 2003.05.03 2176
175 내일이 네 추모제란다.. 설탕 2003.05.03 2281
174 조의를 표합니다. 마님 2003.05.03 2659
173 싸움이 있어야 하는 자리엔 싸움을, 사랑이 있어야 할 자리엔 사랑을... 성진 2003.05.03 3454
172 너의 글들을 읽었단다.. 지혜 2003.05.03 2432
171 국제동성애자연합에서 슬픔과 연대의 인사를 전합니다. 국제동성애자연합 2003.05.03 3471
170 가책 눈물 2003.05.03 1818
169 비극이군요... 시민 2003.05.03 2157
168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며... 무지개 2003.05.02 2216
167 펌] 더 이상 죽음으로 내몰지 말라 민사랑 2003.05.02 2052
166 명복을 빌어요~ 2003.05.02 2073
165 '육우당' 에게 보내는 편지 동인련대표 2003.05.02 2635
164 죽음을 애도합니다 김광일 2003.05.02 2319
163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나쁜습관 2003.05.02 1981
162 국제동성애자인권위원회의 슬픔과 연대의 메세지 국제동성애자인권위원회 2003.05.02 9708
161 더이상 동성애자를 죽음으로 내몰지 말라.(민주노동당) 흐르는 물 2003.05.02 2217
160 한기연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기연 2003.05.02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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