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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연히.. 컴퓨터에..모니터를 켜고..나도 모르게.. 홈페이지 들어오게됐다. 어제가 추모제였다는...사실을 알겠됐다. 나는..누구보다 내가 지금 지 아픔들을 겪고있기에.. 읽어 내려가는 글들이..내 마음을 너무나도 쓰리게한다. 외로운 외줄타기... 나도 모르겠다. 내가 나의 병을 알았을땐.. 거희 4달이 지났고... 웃고떨들고 웃고 평범하게... 아니 더욱더 즐겁고 행복하려 애를쓰지만.. 가끔 친구들이나..어머니를 볼땐..한걸음..조금물러나야 한다는.. 그런 아프고,슬픈생각이 든다. 우리 어머니..나를 항상믿고...어느누구보다 착하고..여리다고.. 생각하시는 어머니..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전 강하고..살날이 많잖아요. 아직 19살밖에 안됐으니... 어느순간부터 세상의 비난과 편견으로.. 세상과 싸우려하고..떳떳하게..살아오려고 했던 나.. 가끔 술에취해..어머니이름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부르던..너무 울어지쳐 음급실을 가서야 눈을 뜨고... 부은눈을..눈으로 만져대면..웃고 나오지만... 나는..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왜이리 어렵던지.. 흐르는 눈물을 닦고..나와 함께온 친구에게... 한번쯤 웃고..나는 집으로 돌아온다... 어느 사람이 나에게 글을 남겼다. 사소한..수술도 못하고..병원에서도 꺼려한다는걸.. 하지만 난 보균자일뿐...그리 전염은 돼질않는다고.. -사는날까지 행복하게 날란다..- 참 웃기는군.. 내가 하고픈 말은... 정말 힘들어 죽고십플때...나와 친구를 해보면 어떨까? 날 꺼려할까? 내가 보균자란...그런 이유에서.. 정말 친구가 필요하고 힘들때 ... 나를 찾아준다면 나에게도 얼마나 큰힘이 될까? 아픔은 둘로 나누면...참을 수 있지않을까? 웃을때도 둘이 나눠서 웃고..힘이돼겠지.. 이렇게 글을 쓰고나니 무슨말을 한지도 모르겠다.. 주절주절....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9 메이데이 갔다왔어..^^ 지혜 2003.05.02 1966
198 노동절 투쟁에 함께 한 동인련 동지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녹색이스크라 2003.05.02 1924
197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종훈 2003.05.02 1846
196 한기연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기연 2003.05.02 2343
195 더이상 동성애자를 죽음으로 내몰지 말라.(민주노동당) 흐르는 물 2003.05.02 2217
194 국제동성애자인권위원회의 슬픔과 연대의 메세지 국제동성애자인권위원회 2003.05.02 9708
193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나쁜습관 2003.05.02 1981
192 죽음을 애도합니다 김광일 2003.05.02 2319
191 '육우당' 에게 보내는 편지 동인련대표 2003.05.02 2635
190 명복을 빌어요~ 2003.05.02 2073
189 펌] 더 이상 죽음으로 내몰지 말라 민사랑 2003.05.02 2052
188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며... 무지개 2003.05.02 2216
187 비극이군요... 시민 2003.05.03 2157
186 가책 눈물 2003.05.03 1818
185 국제동성애자연합에서 슬픔과 연대의 인사를 전합니다. 국제동성애자연합 2003.05.03 3471
184 너의 글들을 읽었단다.. 지혜 2003.05.03 2432
183 싸움이 있어야 하는 자리엔 싸움을, 사랑이 있어야 할 자리엔 사랑을... 성진 2003.05.03 3454
182 조의를 표합니다. 마님 2003.05.03 2659
181 내일이 네 추모제란다.. 설탕 2003.05.03 2281
180 당신의 가는 길에.. 원희영 2003.05.03 2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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