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2003.05.17 12:37

함께.

조회 수 2236 댓글 0
회원을 본 적은 단 한번. 군대를 가기 전에 있었던 송년의 밤 행사이던가. 어머니의 보라색 가죽잠바를 입고 왔었던 밝은 미소. 그렇게 서스럼없이 웃던 그가 죽었다는 사실. 그렇게 타인중에서도 먼 타인인 그의 죽음이. 이렇게 나를 사시나무 떨듯이 떨며 울게 만드는 것은 이 세상을 살면서의 그의 힘듦을 공감하고 있었다는 것. 함께 헤쳐나가야 했었다는 것.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도 책임은 있다는 것. 그리고 나조차도 지금 견디기 힘든 현실에 있다는 것. 그것이 아닐까. 자랑스럽게 실명을 쓰면서 이야기 하는 것이 어딘가에선 극도의 불쾌감을 느끼면서 죄가 되는 일. 무엇보다 숨막히는 것은 그것이 나 뿐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 다같이 힘들다는 것. 마음이 죽어나가고 있다는 것.

  1. No Image 26Apr
    by 영지
    2004/04/26 by 영지
    Views 2314 

    왜...

  2. No Image 07Aug
    by 그대의친구
    2003/08/07 by 그대의친구
    Views 2312 

    그대의 생일날... 그냥 몇자 적어봅니다...

  3. No Image 06May
    by 성/성차권리연합
    2003/05/06 by 성/성차권리연합
    Views 2312 

    대만의 성/성차운동단체에서 조문합니다.

  4. No Image 03Jun
    by 지선
    2003/06/03 by 지선
    Views 2303 

    미안해요.

  5. No Image 08Mar
    by 관수
    2004/03/08 by 관수
    Views 2293 

    ....

  6. No Image 24Nov
    by 유결
    2004/11/24 by 유결
    Views 2281 

    이보아!

  7. No Image 03May
    by 설탕
    2003/05/03 by 설탕
    Views 2281 

    내일이 네 추모제란다..

  8. No Image 05Apr
    by 영지
    2005/04/05 by 영지
    Views 2280 

    아..

  9. No Image 03May
    by 전 진
    2003/05/03 by 전 진
    Views 2274 

    ▶◀ 먼저 간 윤 君 에게!

  10. No Image 29Apr
    by 이얀
    2003/04/29 by 이얀
    Views 2273 

    단 한번 본 적 밖에 없는 아이였지만..

  11. No Image 07Aug
    by 이효진
    2003/08/07 by 이효진
    Views 2271 

    故 六友堂 에 부쳐...

  12. No Image 30Apr
    by 영민
    2003/04/30 by 영민
    Views 2267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나아가야지요. 정말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13. No Image 29Apr
    by 사탕
    2003/04/29 by 사탕
    Views 2262 

    부디 좋은 곳 가소서.

  14. No Image 29Apr
    by 지혜
    2003/04/29 by 지혜
    Views 2256 

    나야..

  15. No Image 11Aug
    by 강세류
    2003/08/11 by 강세류
    Views 2250 

    추모드립니다

  16. No Image 29Sep
    by hanki
    2004/09/29 by hanki
    Views 2239 

    갈증......

  17. No Image 16May
    by 청담
    2003/05/16 by 청담
    Views 2239 

    하늘나라에선 울지 마세요.

  18. No Image 05May
    by 권영식
    2003/05/05 by 권영식
    Views 2238 

    정말 슬픈일입니다. 희망을 버리지 맙시다.

  19. No Image 17May
    by 전관수
    2003/05/17 by 전관수
    Views 2236 

    함께.

  20. No Image 09Jun
    by MARK ZORO
    2003/06/09 by MARK ZORO
    Views 2229 

    이런일이.......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