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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동성애자들 가운데..기독교인들..혹은 천주인들.. 모두모두 살고 싶지 않을정도로 자학하고 힘들어 하는거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적어도 나의 하나님은 그런분이 아니십니다.. 아니,아닐겁니다.. 동성애자는 죄인이 아닙니다.. 19세의 어린소년이 우울증에 빠져서 자살해야할만큼 병이 아닙니다.. 단지 성적기호일뿐입니다.. 사회적 타살이라고 하는 말에 너무나 죄책감을 느낍니다.. 사회가 그리고 내가 미워집니다.. 고인이 된 그는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 누구보다.. 이성애자보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자들보다..그 누구보다.. 할 말이 없습니다..입이 있어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단지 그의 명복을 빌뿐입니다.. 더이상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사라졌으면..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사회가 되지 않았으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9 안타깝네요...동성애자들에게 관심을... 천지인 2003.04.29 1300
338 님의 명복을 빕니다 2003.04.29 1295
337 그의 죽음은 우리 모두의 죽음입니다. 녹색 이스크라 2003.04.29 1319
336 설헌씨... 늘 밝으셨던 분을 갑자기 이렇게 소식들어 가슴 아픕니다. ⊙mindeyes⊙ 2003.04.29 1566
335 죄송... 상스런 글을 적었던 것..... 홈런 2003.04.29 1317
334 명복을 빕니다. 박형준 2003.04.29 1297
33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에노키타쿠야 2003.04.29 1299
332 한번쯤 마주쳤을지도... creature 2003.04.29 1307
331 일상...... bitfaster 2003.04.29 1292
330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MASTER 2003.04.29 1293
329 축복 받지 못한 사랑(이상하지만 자작 ㅡ;) 큐피트요정 2003.04.29 1400
328 [편히 쉬어라] 너에게 부끄럽고 미안하기만 하다. 중전 2003.04.29 1847
327 미소만이 가득하길.. rainbow 2003.04.29 1310
326 부디 편히 가십시요. Satyros 2003.04.29 1306
325 부디 평안하시기를... 2003.04.29 1304
324 친구의 뜻을 이어받아.. 지나가다 2003.04.29 1565
323 지금까지의 상황 요약 동인련 2003.04.29 3468
322 홈페이지와 사무실을 당분간 폐쇄합니다 동인련 2003.04.29 2507
321 장례 이후 동인련 상황과 계획 동인련 2003.04.29 2429
320 고인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을 것입니다 동인련 2003.04.29 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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