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2003.06.21 00:53

보고싶어요.

조회 수 2131 댓글 0
얼굴도 잘 생각나지 않아요. 단지. 그때 그렇게 환하게 웃었다는 것. 그것 말고는 잘 생각이 나지 않아요. 지퍼 방향이 원래 오른쪽이라느니 왼쪽이라느니 이런 어이없는 소모적인 논쟁 벌이면서 예전 이야기를 서로에게 들려 주었잖아. 지금은 없는 사람의 쓸쓸한 흔적이지만 왜그리 크게 가슴을 파고드는지요. 기억나지 않아요. 난 당신을 잘 몰라요. 하지만 왜일까요. 당신을 보고싶어요. 언젠가, 어쩌면 아주 가까운 날에. 당신을 보러 갈지도 몰라요. 당신이 보고싶어요. 당신은 위대했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9 바램대로 어떤 차별도 없는 천국에서 행복하길... 박종익 2003.04.29 2004
198 보고싶다. 2003.12.08 2177
» 보고싶어요. 관수 2003.06.21 2131
196 봄비 맞고 떠나는가 전선구 2003.05.06 2109
195 봄이 슬슬 오려나 보다 2006.02.21 4289
194 봄이 오고 있답니다^^ 단영 2005.03.13 2045
193 부디 좋으곳으로 가세요.. Karma 2003.04.29 1709
192 부디 좋은 곳 가소서. 사탕 2003.04.29 2270
191 부디 좋은곳으로 가시길... 홍복 2003.04.30 1418
190 부디 편히 가십시요. Satyros 2003.04.29 1310
189 부디 평안하시기를... 2003.04.29 1308
188 부디 행복하세요.. puma 2003.04.29 1303
187 부디.. 8con 2003.04.30 1298
186 비극이군요... 시민 2003.05.03 2165
185 빨리 가버린 당신에게 이경 2010.06.28 4108
184 사람이 사람을 죽이다........ 그리운 이 2003.05.04 2140
183 사진 유결 2004.04.21 2202
182 살아 간다는 것 현아 2008.04.24 5184
181 삼 가 고 인 의 명 복 을 빕 니 다 청소년인권단체any79 2003.04.30 1414
18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jetkim 2003.04.29 1302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