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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2003.06.21 00:53

보고싶어요.

조회 수 2122 댓글 0
얼굴도 잘 생각나지 않아요. 단지. 그때 그렇게 환하게 웃었다는 것. 그것 말고는 잘 생각이 나지 않아요. 지퍼 방향이 원래 오른쪽이라느니 왼쪽이라느니 이런 어이없는 소모적인 논쟁 벌이면서 예전 이야기를 서로에게 들려 주었잖아. 지금은 없는 사람의 쓸쓸한 흔적이지만 왜그리 크게 가슴을 파고드는지요. 기억나지 않아요. 난 당신을 잘 몰라요. 하지만 왜일까요. 당신을 보고싶어요. 언젠가, 어쩌면 아주 가까운 날에. 당신을 보러 갈지도 몰라요. 당신이 보고싶어요. 당신은 위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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