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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조회 수 2362 댓글 0
기사는 오래 전에 읽었었는데.. 추모 사이트같은 곳은 잘 돌아다니지 않는 성격이 되어 놓으니;; 잘 안 온게 사실이에요. 힘든 선택을 하셨습니다. 그 곳에서 행복하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행복하길 빌어 드릴께요. 저는 솔직히 말해 동성애자는 아닙니다. 물론............ 제가 생각하고 느끼기에, 이성애자도 아닙니다.... 양성애자...... 라고 할까요. 남자도 좋아해 보았고, 제 친구도 좋아했습니다. 장난도.. 어느 때는 장난이 아닐 정도로, 정말 내 진심이 드러날 정도로, 그렇게 하다 정신을 차리고 평상으로 돌아온 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그러나, 지금은 그녀의 옆에서 친구로 행복합니다. 절대로, 절대로 모르게 해야겠지요. 이 감정은, 그녀에게는 알려선 안되겠지요. 바라보고, 그녀가 웃는 것으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녀가 결혼할때, 제가 웨딩 드레스를 만들어주기로 약속했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 받은 웨딩드레스 주문보다, 제 마음을 담아 가장 아름답고 그녀를 빛낼 만한 드레스를 만들어 줄 생각이에요. 아직... 좋아하냐고 한다면..... 아직은, 아직은 마음 속에 남아 괴롭다고 해야겠지요. 네. 아직, 작은 마음이언정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남자를 만난다고 치마를 빌려 달라고 하더군요. 웃으면서 치마 다 들고 온다고, 그렇게 말하고 웃었습니다. 님도.. 친구로 행복했으면,, 좋았을 것을.. 이렇게 생각도 해 보았지만, 죽음밖에는 선택이, 가장 확고한 결론이 없었을 당신에게.... 이렇게 추모글, 그것도 제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가버린 글밖에는 남겨 드릴 수 없는 저를 제발 꾸짖어 주세요. 하늘에서, 제발 부탁이니 하늘에서 행복하시고........ 당신의 죽음으로, 세상은 변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행한 일이에요..... 다시 한번 빌어드릴게요..... 그리고, 다음 세상에 태어날 때는... 동성애, 양성애, 이성애가 모두 인정받는 세상에서 태어나시길.... 저도..... 그것을 바랄 테니까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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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그곳에선 행복하길... 하늘이 2003.04.29 1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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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일상...... bitfaster 2003.04.29 1292
356 명복을 빕니다. 구파발 2003.04.29 1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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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님의 명복을 빕니다 2003.04.29 1295
35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3.04.29 1295
349 행복하세요.. 레드피어스 2003.04.29 1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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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죽음 권하는 사회... rodhos 2003.04.30 1297
346 명복을 빕니다.. 시오랑 2003.04.30 1297
345 차별 없는 세상이 되기를 기도합시다 김철진 2003.04.30 1297
34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jetkim 2003.04.29 1298
34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에노키타쿠야 2003.04.29 1299
342 부디 행복하세요.. puma 2003.04.29 1299
341 차마. 모모 2003.04.30 1299
340 좋은 나라에 가세요. 전 영 2003.04.30 1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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