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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조회 수 2358 댓글 0
기사는 오래 전에 읽었었는데.. 추모 사이트같은 곳은 잘 돌아다니지 않는 성격이 되어 놓으니;; 잘 안 온게 사실이에요. 힘든 선택을 하셨습니다. 그 곳에서 행복하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행복하길 빌어 드릴께요. 저는 솔직히 말해 동성애자는 아닙니다. 물론............ 제가 생각하고 느끼기에, 이성애자도 아닙니다.... 양성애자...... 라고 할까요. 남자도 좋아해 보았고, 제 친구도 좋아했습니다. 장난도.. 어느 때는 장난이 아닐 정도로, 정말 내 진심이 드러날 정도로, 그렇게 하다 정신을 차리고 평상으로 돌아온 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그러나, 지금은 그녀의 옆에서 친구로 행복합니다. 절대로, 절대로 모르게 해야겠지요. 이 감정은, 그녀에게는 알려선 안되겠지요. 바라보고, 그녀가 웃는 것으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녀가 결혼할때, 제가 웨딩 드레스를 만들어주기로 약속했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 받은 웨딩드레스 주문보다, 제 마음을 담아 가장 아름답고 그녀를 빛낼 만한 드레스를 만들어 줄 생각이에요. 아직... 좋아하냐고 한다면..... 아직은, 아직은 마음 속에 남아 괴롭다고 해야겠지요. 네. 아직, 작은 마음이언정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남자를 만난다고 치마를 빌려 달라고 하더군요. 웃으면서 치마 다 들고 온다고, 그렇게 말하고 웃었습니다. 님도.. 친구로 행복했으면,, 좋았을 것을.. 이렇게 생각도 해 보았지만, 죽음밖에는 선택이, 가장 확고한 결론이 없었을 당신에게.... 이렇게 추모글, 그것도 제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가버린 글밖에는 남겨 드릴 수 없는 저를 제발 꾸짖어 주세요. 하늘에서, 제발 부탁이니 하늘에서 행복하시고........ 당신의 죽음으로, 세상은 변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행한 일이에요..... 다시 한번 빌어드릴게요..... 그리고, 다음 세상에 태어날 때는... 동성애, 양성애, 이성애가 모두 인정받는 세상에서 태어나시길.... 저도..... 그것을 바랄 테니까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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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9 부디 좋은곳으로 가시길... 홍복 2003.04.30 1409
258 명복을 빕니다.. 시오랑 2003.04.30 1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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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성명]더 이상 동성애자들을 죽음의 낭떠러지로 내몰지 말라! 인권사회단체공동성명 2003.04.30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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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중복 4.29 동성애자 결혼·입양 합법화해야 동성애자에 대한 사회적 차별에 비관한 한 10대 동성애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 오마이뉴스 2003.04.30 2949
251 동성애자 사회현실 비관 자살 ytn 2003.04.30 1618
250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갈마구 2003.04.30 1297
24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보건의료단체연합 2003.04.30 1297
248 고인의 명복을 빌며 2003.04.30 1339
247 욕우당인지 먼지.. 김선호 2003.04.30 1506
246 힘든 시간을 같이 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이강승 2003.04.30 1388
245 "동성애자 윤모 씨 죽음은 사회적 타살" 인권하루소싣 2003.04.30 1713
244 오늘 아침에 동인련 회원분의 자살 소식을 접했습니다 영신 2003.04.30 1311
243 명복을 빕니다. H 2003.04.30 1298
242 故육우당 '추모의 밤' 동인련 2003.04.30 2688
241 삼 가 고 인 의 명 복 을 빕 니 다 청소년인권단체any79 2003.04.30 1406
24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시선 2003.04.30 1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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